스스로 뭔가를 만들어갈 때면
한 방에 뭔가가 만들어지는 경우는
잘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더더욱이 제가 추구하는 것과
사람들이 원하는 것의 차이를
어떻게 하면 줄일지 고민하면서도
결국 제가 원하는 것에 가까워지는
무한 삽질(고민 => 결정 => 번복)을
몇년 째 계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삽질을 계속하면서 한 가지 느낀 건
일주일 동안, 한 달 동안, 1년 동안 같은 자리를 맴도는 것 같아도
삽질을 통해 조금이라도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는 느끼지 못해도 이런 삽질이 모여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을 완성해가는 게 아닌가 또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