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협이라 쓰고, 접점과 균형이라 읽는다. - 2013년 2월
우리는 '타협'이라는 말을 종종 쓴다.
어떤 일을 서로 양보하여 협의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이 말은
왠지 부정적인 어감이 강하여
이 단어가 사용된 문장은 어김없이 긍정적인 결론보다는
부정적인 결론으로 매듭짓게 마련이다.
그래서 접점과 균형이라는 단어로 바꿔서 사용하고 싶은데
오늘 지인과 대화를 하면서 또 한가지 큰 깨달음을 얻은 것은
(우리 이 이야기 하고 완전 좋아했는데)
삶을 살아가면서 나와 세상과의 접점과 균형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얼마든지 유동적이며, 변화가능하며,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다르듯이
시간적, 환경적 내가 달라짐에 따라 물 흐르듯 달라지는 것이란 말이다.
고로 현재 당신이 원하는 선택을 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방향성을 잃지 않는다면, 지금의 선택은 최선일 수 있다.
현재의 상황에서 (의식적으로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며,
그렇게 세상과의 접점을 맞춰가다보면 어느 순간
고민하지 않아도내가 원하는 이상향에 조금씩 가까워지는 순간이 올 것이다.
헉.........이건 마치 물아일체의 경지에 오른다는 말과도 통하는..................건가? ㅋㅋ
그리하여, 살아가면서 매번 부딪히는 선택이 나와 세상과의 접점을 찾는 것인데
이것이 굉장히 어려우면서도 재밌는 건 많은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또 요렇게 포스팅을 하나 써 보아요~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