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입다] 엄마의 옷장에서 보물(패션)찾기

패션 히어로가 되어볼래? 6편

by 이문연

* 패션 히어로란? 일상의 작은 실천을 통해 지구를 위한 패션을 실천하는 모든 사람을 일컫는 말

* 이 글은 '다시입다 캠페인'을 위한 시리즈 글로 '오래 입고, 바꿔 입고, 중고 패션을 이용하는 것'으로 패션 히어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또한 스스로가 몰랐던 '패션 히어로'로서 작은 실천을 해오던 분들이 있다면 instagram.com/wearagaincampaign 과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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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는 관심에서 키워진다고 생각하는데 과연 타고나는 것도 있는 걸까? 어렸을 때를 생각해보면 엄마가 깨끗하게 키우려고 노력하신 건 알겠는데 그렇게 패션에 눈을 뜰만한 환경은 아니었거든. 엄마가 옷을 좀 잘 입으시긴 했지. 하지만 그것뿐. 특별한 건 없었는데 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엄마 재킷을 입고 등교를 할 정도로 스타일에 주체적이긴 했던 것 같아. 그래서 말인데 이번 시간에는 엄마의 옷장에서 하는 보물(패션) 찾기를 한 번 소개해보려고 해. 한 번도 들춰보진 않았지만 한 번 구경해보면 의외로 건질 게 많을지도 몰라. 왜냐하면 그녀(엄마)들은 쉽게 정리하지 않거든. 그렇기 때문에 10년은 기본이고 어쩌면 20년 된 유물(패션)을 찾을 수도 있어. 엄마랑 체형이 비슷하다면 옷을 위주로 찾아봐도 좋고, 체형이 다르다면 가방이나 액세서리를 찾아보는 것도 좋아. 가끔 유튜브에 할머니가 들던 가방을 엄마가 쓰다가 딸에게 물려주기도 하는데 3대로 내려오는 대물림 패션은 다른 시공간 속 가까운 사람과 함께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어 보여. 지금은 버리고 없지만 나 또한 4년 전에 엄마의 옷장에서 발견한 빨간색 미니 백을 한동안 들고 다녔는데, 엄마도 이렇게 '빨간 가방'을 들고 다닐 때가 있었다고 생각하니 엄마의 멋쟁이 기운이 마구 솟아나는 것 같았다고 하면... 믿으려나?


- 글 스타일 코치 이문연 [행복한 옷입기 연구소 대표ㅣ스타일, 인문학을 입다/주말엔 옷장 정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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