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해요

2025. 10.09. 목

by 개미철학가

살다보면 아무리 애써도 나아지지 않는 순간들이 있어요.

반복되는 시도 속에서 답답함은 쌓이고, 멈춰선 발걸음이 부끄러워지는 순간들도 있어요.


살아보니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하기 싫은 일을 해야하더라구요.

하기 싫은 일을 하려면 그 일이 좋아져야 하구요.


참 아이러니한 일이에요.

하고싶은 일을 하기 위해 하기 싫은 일을 좋아해야 한다니..


그 모든 말을 한마디로 함축하는 두 글자.


그냥.

우리 그냥해요.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도 그래요.

누군가를 사랑하려면 그 사람의 싫은 점도 좋아해야 하는 것.


그냥.

우리 그냥해요.

일도 사랑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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