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앤트 Jun 27. 2023

출판을 하기로 했다

시즌1

브런치를 시작하고 40일 동안 30개의 글을 쓰고 40개 영상을 편집했다.

그림에 관한 멘탈리티 강의영상을 염두하고 작성한 글들이라 하나하나 공들여 작성했다. 

그러나 읽어볼수록 내용전달이나 연결이 매끄럽지 않음을 느낀다. 

그마저도 몇 년간 쌓아놓은 시안이 없었다면 확실히 불가능했을 작업일 것이다.


나의 순환단계가 브런치를 계기로 더 큰 사이클을 그려낼 수 있을까?


출판을 하기로 했다.




목표로 잡았던 한 달보다 늦춰졌지만, 시간을 되돌려도 이보다 더 하긴 힘들 것 같다.

출판을 하기 위해서는 전체 콘셉트와 레이아웃을 정리하고, 표지와 내지 디자인을 해야 한다.


이 작업들은 보통 전문가에게 맡겨야 하지만, 직접 하지 않으면 만족을 못하는 성격이라 혼자 해보기로 했다.

글을 못 올렸던 어제는 하루종일 출판 관련 정보만 스크랩했다.


꽤 걸릴 것 같다.


곧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브런치 공모전을 준비할까 했지만, 8~9월로 예상해 봤을 때 2차 매거진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시안이 총 104개로 30개씩 1 매거진으로 나누면 3차까지 진행할 수 있고, 책 3권 분량이 된다.

모두 세상에 나왔으면 좋겠다. 


10년 전 이맘때쯤 실용서를 다 써놓고 출간하지 않았다.



분명히 짜임새 있었지만 이 내용으로 인해, 혹시나 잘못된 인식을 갖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될까 봐 신중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일부를 차용해 인강을 제작했었다.


현재 준비 중인 책의 내용들은 이런 과정들을 거치며 실용서가 아닌 에세이에 가까워졌다.

실용서가 직접적 개입이라면 에세이는 간접적 접근이다.


혼자 그림을 그릴 때 어려웠던 부분들에서, 이런저런 경우와 개념들이 있으니 참고정도만 해보길 권하는 내용이다.


10년을 묵히며 훨씬 나의 성향에 가까운 내용들로 구성할 수 있었다. 


당분간 브런치에 매일 연재하긴 힘들 것 같다.


썼던 글들을 하나씩 수정하며, 출판까지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대신 글이 아닌 그림위주의 에세이를 하나씩 연재할 생각이다.


시즌 1은 이렇게 마무리하겠다.










 



작가의 이전글 브런치 4주차의 선택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