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아름다운 신화의 시간

청주시립미술관에서 드디어 우은정 작가님을 만났다...!!!

by 최명진



두근두근 설렘으로 마음이 흔들렸다.

드디어 다시 만나게 된 시간...

2015년에 우은정 작가님의 '절대 고독에 대한'

작품을 만난 뒤 그 풍경을 가슴 한편에 담아놓고

심상이 그리운 날 책처럼 꺼내보곤 했었다.

그만큼 그 그림은 나의 삶의 일부가 되었던 것이다.

순간순간 나는 우은정 작가를 떠올리곤 했었다.


인연의 힘이란 이런 것일까?

뜸했던 나의 브런치 글에 댓글이 달린 것을 확인하곤

숨이 멎을 뻔했다.

브런치 글에 우은정 작가님이 댓글을 달아주신 거다.

작품전시회가 있다며 초대글을 남겨주신 것이다.

얼마나 반갑고 행복하던지,..

가끔 작가님의 그 푸른빛 도는 고독이 그리울 때

유일하게 담아온 사진들을 돌아보곤 했는데

드디어 그분의 작품을 만나게 된 것이다.

일정에 밀려 차일피일 시간이 흘렀다.

원래 계획은 바로 쉬는 주에 가려했는데 미뤄지고...

아버지의 생신을 계기로 드디어 기회를 잡았다.

즐겁게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뒤 남편, 아들. 조카들과

청주시립미술관에 가게 된 것이다.

꼭 보여주고픈 전시라고 하자 조카들도 함께 나섰지.

얼마나 행복하던지..

기회가 된다면 작가님을 우연히라도 만나길 바라며...

미술관에 들어서 티켓을 사고 있는데 나오시는 분.

그토록 뵙고 싶었던 우은정 작가님이셨다.

막 나가시는 상황이라 작가님을 뵙고 싶다고 말씀을

전한 뒤 작가님께 다가가 인사를 드렸다.

작가님도 기억하시고 반겨주셨다.

이런 행운이...

나가셔야 하는 상황이라 간단히 인사드리고 인증샷

한 컷을 예전처럼 부탁드렸다... 야호~~♡♡♡

7년 전 '절대 고독에 대한'과는 조금 다른 원색의 색감.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님의 철학적 심상이 그대로 녹아

돌아보는 내내 몽글몽글 감동이 일었다.

"참 아름다운 신화의 시간"~~

작품전 제목이 또 훅~~ 하고 스몄다.

바닥에 전시된 나무 작품 하나하나가 너무 좋았다.

어린 왕자의 바오밥나무도 떠오르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도

떠오르고... 전국을 떠돌며 만났던 나무들이 작가님의

그림 속에 있었다.

먼 길을 홀로 걸으며 만난 풍경들 이어서일까?

그 심상이 왜 그리도 깊이 스미는지.. 감동이었다.

그림에 쓰인 글을 하나하나 담고 싶었다.

작가님의 필체가, 사색이 공감과 감동으로 스몄다.

이분의 책이 있다면 구입해야겠다.

작품을 보고 돌아 나오면서 나는 만세를 불렀다.

"와~~ 심봤다...!!! 너무 행복해~~!!!^^"


#우은정 작

#아름다운_신화의_시간

#청주시립미술관_1층전시실

#2022년_12월_11일까지

#청주시립미술관_로컬_프로젝트_2022

2015년 나를 사로잡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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