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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TIEGG 안티에그 Jun 19. 2024

자기 계발
늪에 빠진 사람들

더 나은 삶을 위한 수단인가?
도태되고 싶지 않은 불안함의 발로인가?

#그레이

문화예술을 둘러싼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탐구합니다.



Edited by 이의성


월요일 오전 8시부터 자기계발을 독려하는 다양한 뉴스레터가 속속 배달된다. 영감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성장의 영양분들을 제안하는 메시지들은 일주일 내내 일상 속 도처에서 반복해서 휴대폰에 울린다. 회사에서도, 그리고 퇴근한 이후에도 성장하기 위해, 조금 더 나은 자신을 위해 스스로를 기꺼이 채찍질한다. 직장 동료들은 물론 친구들 대부분 자기 계발이라는 대오에 줄지어 서 있는 것 같은 요즘, 그 대열에서의 이탈은 낙오와 실패를 의미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 타인의 보폭에 맞춘 성장 속도를 유지하고 따라잡기 위해 우리는 자발적으로 비용을 지불한다. 건강을 위한 신체적 운동과 정서적 휴식 역시 마음 편히 즐기지 못하고 열과 오를 맞춰 스스로를 검열한다.


물론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한 방편으로의 자기 계발은 삶에서 필요할 때가 있고, 개개인의 지향점에 따라 때론 지속적으로, 그리고 묵묵히 정진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속도와 방향, 필요 모두 내면에서부터 비롯되어야 한다.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태도의 결과로써의 자기 계발은 역사적으로, 그리고 전통적인 삶의 한 양태이기도 했다. 그러나 근래와 같이 모두가 앞다퉈 경주하는 듯한 자기 계발의 양상은 그 목적과 이유에 대해 면밀히 성찰할 계기와 필요를 돌아보게 만든다. 더 나은 삶을 위해서인지, 혹은 도태되고 싶지 않은 불안함의 발로 때문인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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