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NTIEGG 안티에그 Aug 27. 2024

예술은
‘일’일 수 있는가

예술의 지속을 위한
우리의 모색

#그레이

문화예술을 둘러싼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탐구합니다.



Edited by 조현주


보헤미안의 시대로부터 이미 수 세기가 흘렀지만, 예술가들은 아직도 자신의 가치를 타협하지 않기 위해 자발적으로 가난하며 창작의 열정을 쫓기 위해 삶 따위는 내던지는 신화적인 존재들로 인식되곤 한다. 그러나 이러한 시선은 전부터 계승되어 온 예술이란 것의 숭고함과 그것을 향한 사회적인 존경을 과하게 강조하며 그토록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는 예술가들은 힘든 현실도 기꺼이 감내해야 한다는 환상을 암시한다. 이것은 진정한 예술가라면 역작을 만들기 위해 그저 당장의 창작에 몰두해 최선을 다해 삶을 불살라야 한다는 다소 폭력적인 기대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낭만이라는 미명의 선입견은 예술이 있으려면 그것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그 사람이 있으려면 그의 삶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명백한 사실을 자꾸만 잊게 만든다. 이번 그레이에서는 이 점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며 지속 가능한 ‘일’, 즉, 직업으로서의 예술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사회적 인식과 합의가 필요한가에 대해 고민해 보고자 한다.



이 아티클의 본문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링크를 클릭하면 바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아티클은 어때요?

더 많은 아티클은 ANTIEGG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하루에 한 번 신선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곳

문화예술 커뮤니티 플랫폼 ANTIEGG가 궁금하다면?


작가의 이전글 영화 러닝타임의 2시간 표준은 사라질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