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제되고 묵살된 도시의 목소리를 들어라
문화예술계 내 유용한 정보들을 소개합니다.
Edited by 안수연
장애인을 위해, 재개발로 인해 쫓겨난 주민을 위해, 보금자리를 잃은 새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도 예술가라고 할 수 있을까요? 예술가의 보편적 역할은 아름다운 풍경을 옮기거나 기념할 만한 상황, 혹은 신의 권위를 전달할 수 있는 아름다움과 아우라를 창조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술은 곧 시각적 아름다움으로 직결되며 색다른 미적 경험을 관람객에게 전달했죠. 하지만 현대의 예술은 어떤가요? 미술관에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는가 하면 심리 상담가가 관객을 연구하고, 심지어는 집회의 형태를 띠기도 합니다. 예술의 범위는 점점 모호해지고, 본 적 없는 형태의 예술에 관람객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합니다.
미술, 디자인, 건축, 영화, 인문학,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함께 만든 콜렉티브 ‘리슨투더시티’는 예술가인 동시에 연구자이자 활동가를 자처합니다. 이름 그대로 도시의 목소리를 듣는 이들은 도시를 함께 살아가지만 주변부로 밀려난 동료 시민의 목소리를 듣죠. 그들의 이야기는 예술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는 다양한 형태로 널리 증폭되고, 이해와 연대의 지점을 향해 갑니다. 각자의 어려움을 토로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만들기 위해 리슨투더시티는 예술의 역할을 사회적, 윤리적, 공동체적 실천으로 확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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