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공공조각은
없어져야 하는가

<기울어진 호> 논쟁을 통해 보는 공공조각과 그 수용

by ANTIEGG 안티에그

#그레이

문화예술을 둘러싼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탐구합니다.



Edited by 유진


1981년 뉴욕 맨해튼 연방 청사 건물 앞 광장에는 높이 3.6미터, 길이 36미터의 거대한 철판이 광장을 가로지르게 세워진다. 코르텐 철로 제작되어 설치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녹으로 뒤덮인 이 철판은 조각가 리처드 세라가 제작한 <기울어진 호 Tilted Arc>로, 현대미술 사상 가장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공공조각 중 하나다.


image=.png 리처드 세라, <기울어진 호>, 1981, 코르텐 철판, 3.6m x 36m. 이미지 출처: Tate


공공조각을 둘러싼 논쟁은 <기울어진 호> 이후로도 계속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클래스 올덴버그의 <스프링 Spring>, 최정화의 <초량살림숲> 등 여러 공공조각이 논란에 휘말렸고, 지금도 대한민국 곳곳에서 공공조각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나 공공조각이 전통적인 조각의 형태와 거리가 멀 때 공공조각에 대한 논쟁은 더욱 거세지는 경향이 있는데, 아마 이는 아직 우리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조각이 결국 ‘기념비’적인 모습을 하고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클래스 올덴버그, <스프링>, 2006, 스테인레스 스틸, 알루미늄, 섬유강화플라스틱, 20m x 6m.


이번 아티클에서는 우리나라의 사례에서 살짝 벗어나 공공조각에 대한 수많을 담론을 생산한 <기울어진 호> 논쟁을 주목해 보려 한다. <기울어진 호>는 맨해튼 연방 광장에서 결국 철거되고 말았기 때문에 이른바 ‘공공조각의 실패’를 보여주는 사례로 많이 인용되는데, <기울어진 호>의 철거가 우리에게 던진 메시지를 단순히 실패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다면적이다. 이번 아티클은 <기울어진 호> 논쟁을 분석함을 통해, 과연 우리에게 심리적이든 물리적이든 ‘불편함’을 유발하는 공공조각은 정말 사라져야만 하는지에 대한 논의를 전개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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