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을 작동시키는 감정의 메커니즘
문화예술계 내 유용한 정보들을 소개합니다.
Edited by 안수연
“아이돌이 밥 먹여주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좋아해?”
아이돌을 좋아해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말입니다. 그때는 그냥 웃어넘겼지만, 돌아보면 이 질문이 마음속에 오래 남았습니다.
우리는 왜, 그리고 어떻게 한 번도 만나 본 적 없는 누군가에게 열광하고, 온 마음을 다해 좋아하고 또 좋아하게 될까요? 곰곰이 생각해 보면, ‘덕질’은 단순히 어떤 가수나 배우, 춤이나 음악 자체를 좋아하는 행위라기보다 그 대상을 좋아하는 나 자신과, 그 감정을 함께 나누고 연결되는 경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이런 감정은 반드시 눈앞에 실체가 있어야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대상이 부재하거나 손이 닿을 수 없을 때 더 뜨거워지는 경우가 많죠.
중국의 작가 리 슈앙(Li Shuang) 은 밴드 ‘마이 케미컬 로맨스(My Chemical Romance)’의 팬으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팬덤의 감정을 회화·영상·조각 등 다양한 매체로 시각화합니다. 그녀의 작업은 팬이 된다는 감정이 단순히 “좋아하는 대상이 눈앞에 있기 때문”이 아니라, 상상하고 연결하며 관계를 조직하는 감정의 구조임을 보여줍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리 슈앙의 작품을 통해 팬덤의 감정이 어떻게 구조화되고, 그것이 어떻게 뜨거운 열기로 이어지는지를 탐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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