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연결된
어린이놀이터

DDP 디키디키가 경계를 지우는 법

by ANTIEGG 안티에그

#큐레이션_플레이스

문화예술계 내 유용한 정보들을 소개합니다.



Edited by 재현


어른들의 세상에서 아이들 공간은 언제나 따로 만들어졌습니다. 식당 한쪽 놀이방, 카페 안쪽 키즈존처럼 말입니다. 아이들을 위한다는 명목이었지만, 실상은 어른의 공간에서 아이들을 두는 것에 가까웠습니다.

정말로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라면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PhotoshopExtension_Image--4--1.png 이미지 출처 : 디키디키 공식 홈페이지


이러한 질문에 DDP 어린이디자인놀이터 디키디키는 하나의 공간을 보여줍니다. 4층에 자리한 이곳은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열리는 장소입니다. 이 디키디키가 특별한 이유는 분리와 배제의 차이를 공간으로 구현했다는 점입니다.


분리는 안전을 위한 물리적 구분이지만 배제는 시야와 경험에서 완전히 차단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놀이방은 아이들을 배제합니다. 벽으로 막고 소리를 차단하며 어른의 세계와 단절시킵니다. 반면 디키디키는 분리합니다. 안전한 공간은 확보하되 유리창 너머로 세상을 보고 행사를 구경하며 지나가는 사람과 눈을 맞춥니다.


이 미묘한 차이가 아이들의 경험을 완전히 바꿔놓습니다. 특히 아이를 위한 안전한 놀이 공간을 만들었지만, 세상과 차단하지 않고 흐릿한 경계를 통해 아이들이 세상과 자연스럽게 마주하도록 공간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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