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와 죽음과 몰락을 발굴하는 제발트의 시선
문화예술계 내 유용한 정보들을 소개합니다.
Edited by 이한빈
희망찬 새해를 맞이한 시점에서 되묻습니다. 무엇을 향해 나아가는 동안 놓친 것들은 없는지요. 앞을 바라보며 박차를 가하느라 마음이 바빠지는 순간에는 모른 척하고 싶어지는 일이 반드시 있기 마련입니다.
자랑스럽고 떳떳하게 남긴 사건들 뒤에는 불완전한 서사와 파괴된 감정을 딛고 가엾이 서 있는 사건들도 존재합니다. 우리는 ‘새로움’과 ‘발전’이라는 목표를 위해 기억하기 아름다운 것들만 취사선택하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한 개인의 삶에서도, 우리 시대 전체를 바라볼 때도 마찬가지로요.
현실과 가상의 경계에 서서 기록문과 에세이, 픽션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독특한 장르를 구축해 낸 작가가 있습니다. 독일의 아픈 기억을 피해자의 시선으로 복원하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위대한 산문 작가 중 하나라는 평가받은 작가, W. G. 제발트(W. G. Sebald)입니다. 그는 주류 역사가 외면해 온 사람들에게 시선을 돌려, 전후 극복 서사 뒤로 밀려난 폭력이 종결되지 않았음을 차갑고도 집요하게 증언했죠.
동시에 제발트의 글은 아름다운 문체와 정교한 묘사, 방대한 사유와 깊은 주제 의식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습니다. 애도와 기록, 윤리와 미학이 공존하는 그의 문장은 많은 독자들을 제발트라는 우주로 인도해 왔는데요. 그의 세계를 선명히 보여 줄 세 권의 안내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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