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의 예술가가 보여준 고유성의 조건
문화예술계 내 유용한 정보들을 소개합니다.
Edited by 서희
“오늘 점심 메뉴 추천해줘.” 오늘도 자연스레 AI를 열어 묻습니다. 가볍고 사소한 메뉴 하나도 스스로 정하지 않고 AI에 의존하고 있는 필자를 발견하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뭘까? 진짜 나다운 것은 뭘까? 내가 선택한다고 믿었던 것들 중 사실 주위 환경이나 분위기, 기술 발전과 사회의 시스템이 내게 심어둔 것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우리는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한다고 생각하지만,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게 된 전제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고요.
우리가 의존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알아차리고, 점차 덜어내 자신의 고유성을 보여주는 세 명의 예술가를 소개합니다. 이들은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았지만, 모두 ‘이래야 한다’, ‘원래 이렇다’는 조건을 탈피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말레비치는 기존 회화가 갖고 있던 규칙을 내려놓았고, 온 가와라는 예술이 특정 메시지를 전해야한다는 기대를 내려놓았죠. 제임스 터렐은 작품이 무엇인가 보여줘야 한다는 조건을 벗어났습니다.
우리는 늘 무언가에 기대어 선택합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면 가장 먼저 레퍼런스를 찾습니다. 비슷한 사례를 검색하고, 성공한 케이스를 분석하고, 검증된 방법론을 시도하죠. 이미 존재하는 것들을 참조하는 것은 합리적이고 안전한 길입니다. 쉽고 편리하죠. 어느 순간부터 이런 습관은 어느 새 일상적인 선택을 할 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내가 선택한 나의 취향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은 사실 내가 고른 게 아니라, 플랫폼 알고리즘이 내게 보여준 것, 나의 성향을 기반으로 선별된 인플루언서의 추천으로 채워진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은 내 선택을 도와주는 듯하지만, 어느 순간 내 선택을 대신하기도 합니다.
지금 내가 무의식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과연 정말 나의 기준일까요? 이 질문과 함께 세 예술가의 고유성을 찾는 여정을 함께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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