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처진
이미지

진보는 왜 과거를 호출하는가

by ANTIEGG 안티에그

#큐레이션_아트

문화예술계 내 유용한 정보들을 소개합니다.



Edited by 안수연


최근 몇 년간 대중문화 전반에서 레트로 열풍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금의 흐름을 만든 ‘뉴진스NewJeans’를 비롯한 동시대 대중문화는 과거의 시각적 레퍼런스와 기술적 텍스처를 꾸준히 호출하고 있죠. 음악, 패션, 게임, 영상 이미지까지, 지나간 과거의 감각 형식들이 다시 전면에 등장했고, 사그라들지 않는 이 흐름은 더 이상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하나의 장르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필자는 대중문화 전반에서 반복되는 이러한 경향을 현재의 속도에 대한 집단적 피로와 불안이 만들어낸 감각적 반응으로 읽었습니다. 우리는 발전을 언제나 앞으로 나아가는 움직임으로 이해해왔습니다. 기술과 문화는 끊임없이 새로움을 요구받았고, 뒤돌아보는 일은 도태, 정체로 간주되었습니다. 가속되는 발전의 속도는 역설적으로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게 하고, 더 큰 피로와 불안을 떠안게 되죠. 그래서 경험해보지 않은 과거에 대한 향수, 이른바 ‘아네모이아’는 과거로의 회귀라기보다는 이상화된 직선적 진보 서사가 더 이상 충분히 설득되지 않는다는 징후에 가깝습니다.


이번 아티클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과거의 기술 형식과 미학을 적극적으로 차용하는 미디어 작업들을 살펴봅니다. 저해상도 이미지, 픽셀 그래픽, 초기 3D 렌더링 같은 낡은 기술은 발전이라는 개념 자체를 다시 질문하게 만듭니다. 발전을 직선적 진보가 아니라, 오류와 되돌아봄, 재조합이 반복되는 비선형적 과정으로 바라보고자 합니다. 과거를 경유해 현재를 다시 읽고, 그 틈에서 다른 미래의 가능성을 상상해 봅니다.



이 아티클의 본문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링크를 클릭하면 바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아티클은 어때요?

더 많은 아티클은 ANTIEGG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https://antiegg.kr/



하루에 한 번 신선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곳

프리랜서 에디터 공동체 ANTIEGG가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