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 렉이 상상한
기묘한 발전

중화미래주의를 다룬 미디어아트 연작

by ANTIEGG 안티에그

#큐레이션_아트

문화예술계 내 유용한 정보들을 소개합니다.



Edited by 양유정


미래 도시를 상상하면 어떤 풍경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최근에는 중국을 배경으로 한 SF적 상상이 대두되는 듯합니다. 인공지능과의 사랑을 다룬 영화 <그녀(Her)>에 등장하는 미래 도시는 상하이를 배경으로 촬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죠. 한자로 쓰인 네온사인, 마천루의 야경, 생활 시스템의 많은 부분이 디지털로 대체된 도시는 익숙한 SF 도시의 풍경입니다.


미디어 아티스트 로렌스 렉(Lawrence Lek)은 ‘중화미래주의’라는 개념을 통해 이 현상을 포착하는데요. 서양-발전, 동양-전통이라는 오래된 이분법을 해체하며, 중국을 배경으로 한 기술지향적 미래 세계를 그리죠. 동시에 이는 단지 미래에 대한 상상으로만 남지 않습니다. AI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는 중국에서 ‘이미 현실화된 SF’이기도 하죠. 로렌스 렉의 작품은 중국의 문화적 색채와 기술적 상상을 더한 오묘한 풍경 속에서 ‘발전’을 둘러싼 보다 복잡한 논쟁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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