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F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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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이 Fed에 앞서 기준금리를 내렸다가는 물가와 환율이 더 튀어 오를 수 있고,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하자니 가계부채 부담이 만만치 않다.
트릴레마란 자유로운 자본 이동, 독립적인 통화정책, 환율 안정(고정환율제) 등 세 가지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이론이다. ‘불가능한 삼위일체’라고도 한다.
자본시장을 개방한 상태에서는 환율 변동을 용인해도 독자적인 통화정책이 어렵다는 주장도 있다. 예를 들어 한은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렸는데, 높아진 금리를 보고 외국 자본이 밀려들어 온다면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진다. 자본 이동만 자유로울 뿐 환율 안정은 물론이고 통화정책의 독립성도 달성되지 않는 것이다.
이런 사정을 두고 과거 이 총재가 한 말이 있다. “한은은 정부에는 독립적이지만, Fed로부터는 그렇지 않다.”
금리와 관련하여, 우리나라가 정부로부터도 독립적이지만, Fed로부터는 그렇지 않은 이유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는 기사라 기사원문 그리고 인상 깊은 구절과 새로 알게 된 구절을 여러분들께 공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