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기사
비상장사 SK E&S의 합병가액은 13만3947원으로 본질가치가 기준이 됐다. 자산가치(8만2475원)와 수익가치(16만8262원)를 각각 1과 1.5 비율로 가중산술평균한 가액이다.
합병가액이란?
합병가액은 두 회사가 합칠 때, 한 회사의 주식 가격을 결정하는 방법입니다.
SK E&S 회사의 합병가액을 계산한 방법을 알아봅시다.
1. 자산가치
이 회사가 가지고 있는 건물, 기계 같은 것들의 가치예요.
자산가치는 8만2475원이었어요.
2. 수익가치
이 회사가 앞으로 벌어들일 돈의 가치예요.
수익가치는 16만8262원이었어요.
가중치는 어떤 숫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할지를 결정하는 방법이에요. 여기서는 자산가치보다 수익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계산 방법
1. 가중치를 곱하기
자산가치(8만2475원)에 1을 곱해요. (8만2475원 × 1 = 8만2475원)
수익가치(16만8262원)에 1.5를 곱해요. (16만8262원 × 1.5 = 25만2393원)
2. 합치기
이제 두 숫자를 더해요. (8만2475원 + 25만2393원 = 33만4868원)
3. 평균 내기
마지막으로, 이 숫자를 2.5로 나눠요. (33만4868원 ÷ 2.5 = 13만3947원)
결론
이렇게 해서 SK E&S의 합병가액은 13만3947원이 되었어요.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각각 중요하게 생각해서 계산한 결과예요.
그동안 시장에선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1 대 2 수준으로 합병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대주주 SK㈜ 입장에서 지분 90%를 들고 있는 SK E&S의 가치를 높여 신설 합병 법인 지분율을 최대로 끌어올릴 것이란 예상이었다. SK이노베이션 지분율(36.22%)보다 SK E&S 지분율이 높은 SK㈜로선 SK E&S 가치를 끌어올려 합병가액을 산정할수록 유리하다. 1 대 2가 되면 최대 70%까지 예상된 SK㈜ 지분율은 55.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두 회사가 합칠 때, 서로의 주식을 어떤 비율로 교환할지를 정하는 것이 합병 비율입니다.
여기서 1 대 2라는 비율은 SK이노베이션의 1주가 SK E&S의 2주와 같다는 뜻이에요.
시장에서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1 대 2 비율로 합병할 것이라고 예상했어요.
이 말은 SK이노베이션의 주식 1주가 SK E&S의 주식 2주와 같다는 뜻이에요.
SK㈜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대주주입니다.
SK㈜는 SK E&S의 지분 90%를 가지고 있고, SK이노베이션의 지분은 36.22%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SK㈜는 SK E&S의 가치가 높아지면, 당연히 합병 후 신설된 회사에서 더 많은 지분을 가지게 돼요.
만약 1 대 2 비율로 합병이 이루어지면, SK㈜는 합병 후 신설된 회사에서 약 55.9%의 지분을 가지게 될 것으로 예상돼요.
이렇게 되면 SK㈜는 합병된 회사에서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돼요.
합병 비율: SK이노베이션 1주 = SK E&S 2주
대주주 SK㈜: SK E&S의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SK E&S의 가치가 높아지면 합병 후 더 많은 지분을 가짐.
지분율: 예상 합병 비율대로라면 SK㈜는 합병 후 신설된 회사에서 약 55.9%의 지분을 가질 것.
이렇게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합병하면, SK㈜는 SK E&S의 가치가 높아질수록 합병 후 더 많은 지분을 가지게 되어 유리해지는 거예요.
이번 합병 비율은 20%가 넘는 소액주주의 반발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SK E&S 가치가 높으면 SK이노베이션 소액주주는 반대로 지분율이 낮아져 손해가 클 수 있었다. SK E&S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3조1350억원을 투자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반발도 예상된다. SK E&S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합병에 동의한 이유는 합병기일 전에 SK E&S로부터 RCPS를 상환받기로 해서다. 현금으로 RCPS를 상환할 처지가 아닌 SK E&S가 RCPS의 기초자산인 부산도시가스와 코원에너지서비스 등 SK E&S가 지분 100%를 보유한 도시가스사업 관련 자회사 7곳을 넘겨 현물 상환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문제: SK E&S의 가치가 너무 높게 책정되면, SK이노베이션 주식을 가진 소액주주들이 손해를 볼 수 있어요.
이유: SK E&S의 가치가 높아지면, 합병 후에 SK이노베이션 주식의 비율이 낮아지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SK이노베이션 소액주주들은 자신의 지분이 줄어드는 걸 걱정해요.
KKR: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라는 큰 투자 회사예요. 이 회사는 SK E&S의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많은 돈(3조1350억원)을 투자했어요.
반발 이유: SK E&S의 가치가 낮게 책정되었기 때문에, KKR은 자신들이 투자한 돈의 가치를 제대로 못 받을까 봐 걱정했어요.
동의 이유: KKR은 합병하기 전에 SK E&S로부터 RCPS를 상환받기로 했어요. SK E&S는 현금이 부족해서, 자신들이 가진 다른 회사들(부산도시가스와 코원에너지서비스 등)을 주는 방식으로 상환할 계획이에요. 이를 현물 상환이라고 해요.
쉽게 요약
소액주주의 걱정: SK E&S의 가치가 너무 높으면 SK이노베이션 주식을 가진 사람들이 손해 볼 수 있어요.
KKR의 걱정: SK E&S의 가치가 낮게 책정돼서 자신들의 투자 가치가 줄어드는 걸 걱정했어요.
KKR의 동의: 합병 전에 다른 회사들을 주는 방식으로 상환받기로 해서 합병에 동의했어요.
이렇게 해서 이번 합병 비율 결정과 관련된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반응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상환전환우선주(RCPS, Redeemable Convertible Preferred Shares)는 주식의 한 종류로, 특정 조건에 따라 상환(환매)하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우선주를 말합니다.
1. 우선주(Preferred Shares)
보통주와 달리, 배당금이나 회사 청산 시 우선적인 권리를 가지는 주식입니다.
배당금을 우선적으로 받지만, 보통주처럼 의결권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2. 상환 가능(Redeemable)
회사가 일정 기간 후에 이 주식을 되살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5년 후에 회사가 원하면 투자자에게 돈을 주고 이 주식을 다시 살 수 있습니다.
3. 전환 가능(Convertible)
일정 조건이 되면, 우선주를 보통주로 바꿀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원할 때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여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1. 배당 우선권
일반 주식보다 먼저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2. 상환 권리
일정 기간 후 회사가 주식을 다시 사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투자자는 투자금을 돌려받게 됩니다.
3. 전환 권리
일정 조건이 되면 우선주를 보통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회사의 중요한 결정에 투표할 수 있는 권리가 생깁니다.
- 투자자 A가 SK E&S의 상환전환우선주를 3조1350억원어치 샀다고 가정해봅시다.
- 상환 가능: 몇 년 후 SK E&S는 이 주식을 다시 사주고, 투자자 A에게 돈을 돌려줄 수 있어요.
- 전환 가능: 투자자 A는 일정 조건이 되면, 이 우선주를 보통주로 바꿀 수 있어요. 그러면 SK E&S의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상환전환우선주는 투자자에게는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전환 또는 상환의 선택권을 제공하고, 회사에게는 필요한 자금을 유치하는 수단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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