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지폐의 반란

돈의 진화

by LUY 루이

라모가 세상을 떠난 지 오래였다. 그의 이야기는 후손들에게 전설처럼 전해졌다.

“조개로 시작된 돈이, 금으로 바뀌고, 다시 종이로 변했단다.”

손주 카엘은 어릴 때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할아버지, 종이는 금과 바꾸려는 약속이었죠? 그런데 왜 지금은 금이 없어도 쓰이나요?”


라모는 생전에 이렇게 말하곤 했다.

‘사람들이 종이를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믿음은 강하지만 동시에 가장 약한 것이기도 하다.’


카엘은 그 말을 오래도록 기억했다.”


세월이 흘러 카엘이 청년이 되었을 때, 세상은 또 한 번 바뀌어 있었다.

금권은 사라지고, 사람들은 지폐라 불리는 새로운 종이를 썼다.

지폐는 더 이상 금과 바꿀 수 있는 증서가 아니었다. 그 자체가 곧 돈이었고, 국왕과 정부가 발행하면 누구나 받아야 하는 것이 되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LUY 루이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주식·경제·투자 이야기를 소설처럼 엮어 연재합니다. 브랜드 스토리텔링, 투자·경제 콘텐츠 제작, 광고 제휴 등 모든 제안은 환영합니다. 아래 [제안하기] 버튼을 통해 연락해 주세요

179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11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106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04화4화. 신용이라는 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