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국가를 이긴 자산”

디지털 달러를 쫓는 자들

by LUY 루이

8화가 발행됐었는데,,, 브런치북으로 발행을 안해서 발행취소를 했더니

브런치북으로 편입이 안되는군요ㅜㅜ 그래서 10화로 허겁지겁 내용을 확인하고 다시 올려드립니다.

양해의 말씀 구합니다.



[장면 1 –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재래시장]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커피 냄새 속에서, 상인은 손바닥 위의 휴대폰을 내밀었다.
“10USDT요.”


그는 볼리바르 대신, 내 지갑 주소로 스테이블코인을 보내달라고 했다.
종이돈은 물가가 오르는 동안 이미 가치가 반토막 나 있었지만,
USDT는 여전히 1달러였다.


옆에서 장을 보던 여성이 말했다.
“달러 지폐? 위험해요. 경찰이 압수하거나 강도가 뺏어가죠.
하지만 휴대폰 속 코인은… 빼앗기기 어려워요.”

[장면 2 – 나이지리아, 라고스의 한 휴대폰 상점]

젊은 점원이 내게 중고 스마트폰 가격을 불렀다.
“45USDC.”

그는 카드 단말기를 꺼내지도 않았다.
대신 QR코드를 내밀었다.

나이지리아 나이라는 화폐는 이미 시장에서 거의 쓰이지 않았다.
정부가 외환 거래를 제한한 뒤,
사람들은 암시장에서 달러 대신 스테이블코인을 쓰기 시작했다.

[장면 3 – 뉴욕, 투자자 라운지]

나는 두 장면을 현지 리포트 영상으로 보고 있었다.
화면 속 베네수엘라 상인의 미소와, 나이지리아 점원의 QR코드.
이건 단순한 결제 방식 변화가 아니었다.

국가 통화의 자리에서 민간 발행 코인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 장면이었다.


앤디가 내 옆에서 중얼거렸다.
“이건 금융혁명이 아니라, 주권 도둑질이야.”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혁명과 도둑질은 종이 한 장 차이였다.

그날 밤, 나는 노트에 이렇게 적었다.

스테이블코인이 이긴 게 아니다.
사람들이 자기 나라 통화를 버린 것이다.

다음 화 예고 – 9화. “자본이 믿은 건 기술이 아니었다”

블록체인이 아니라 ‘신용’을 믿었던 자본.
그리고 그 신용이 깨질 때, 남는 것은 무엇인가.

작가의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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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투자 권유가 아닌 창작물입니다. 암호화폐 투자는 반드시 스스로의 판단과 책임하에 진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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