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관계
by
글셩글셩
Aug 8. 2019
투닥투닥 다투면서도
축 늘어진
그의 속옷을 개다가
미안해지고
가족끼리 왜 이래 하면서
도
가족이니까
웅크리고 잠든 모습에
더욱 애틋한
밉다가도 측은하고
싫다가도 귀여운
이 무슨
혼란스런 관계인가
그래도
고단한 삶 속에
어깨 찌뿌둥하면
주물러주는 서로의 손
네편 내편 남편 하지 말고
고운정 미운정 오만정
담뿍 들 때까지
오래도록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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