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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앙투안 Jul 05. 2024

매력적인 사람이란?

매력적인 사람은 힘이 있다

 지금까지 살면서 직업 특성상, 그리고 내 개인 성향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왔는데, 이제야 내가 생각하는 매력적인 사람을 정의 내릴 수 있게 됐다.  20대 중순 처음 호주로 날아가 나이, 성별, 국적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 중에는 매주 만나며 소통하며, 일상을 나누기도 하고, 근교로 여행을 가기도 하며, 많은 시간을 함께했다. 

 

 해외에 나가 생활하는 것에 익숙해지다 보니 내 성향은 학창 시절의 내향적인 성격에서 조금 외향적으로 바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나의 성향으로 인해 그 후, 프랑스, 알제리, 모로코에서 5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또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났다. 참 그러고 보면 다양한 인종을 만난 듯싶다. 


 그러나, 사람들의 만남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지금은 성향이라기보다 직업적인 특성 때문이다. 사람을 대할 때면 보통 사람들에게 기대를 하게 된다. 최소한의 태도를 바라게 되는 것 같다. 그러나, 내 기대에 맞추어 수업을 들으며 호응이 좋거나, 밝은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은 소수고, 대게 수동적으로 수업을 듣고, 별 다른 반응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면서, 나는 내가 생각하는 매력적인 사람을 어느 정도 정의 내릴 수 있게 되었다. 예전에도 이와 비슷한 주제의 글을 쓰기도 했지만, 본인 만의 글로 어떠한 주제를 정의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나만의 주관이 사라지게 되고,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의 기준에 흔들리게 된다. 


우선, '매력적이다'라는 의미가 무엇인지부터 생각해봐야 한다.

국어사전에서는 사람들 끌어들이는 힘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매력이라는 의미를 대충 감으로만 알고 있었지, 직접 사전을 찾아보니 또 새롭다.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매력은 단지 이성으로 느껴지는 매력만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 

이성이든 동성이든 끌리는 사람이 있다. 나이가 적든 많든 상관없다는 것을 나는 지금껏 경험을 하고 있고,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사람은 계속 옆에 두고 싶고 만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한 번은 프랑스 보르도에 갔을 때의 일인데, 내 수업을 듣는 프랑스인들을 만났는데, 대부분의 나이가 40대 이상으로 나보다 나이가 많았다. 근데 그중 한 프랑스 수강생이 몇 번이고 실제로 보니까 자기가 별로냐면서, 묻는 거였다. 나는 그 질문을 듣는 순간 매력이 떨어졌다. 별로이길 바라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와는 반대로 다른 프랑스인들은 웃음으로 나를 반겨줬고, 자연스럽게 시간을 보냈는데, 당연히 그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고 난 뒤, 외모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매력이 더 크게 느껴졌다. 


이러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매력적인 사람들에 대한 나만의 정의가 세워졌다. 


첫째, 보이지 않는 에너지가 느껴진다. 

어떤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하면 눈빛은 선하지만 힘이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눈빛을 피하지 않는다. 같이 있으면 못할 것 같은 것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정신이 번쩍 들기까지 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둘째, 자존감이 높다. 이는 외모가 남들 기준에 어떻든 크게 신경 안 쓰고, 나는 나야.라고 말하는 듯한 태도를 풍기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별로라고 생각했던 외모도 달라 보이게끔 만드는 힘이 있다. 

나의 외모에 너무 신경을 많이 쓰고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를 많이 생각하면 상대방도 눈치채게 돼있고, 고스란히 상대방에게 그 마음은 전달되어 남아있던 매력까지 깎아먹게 된다. 나의 외모가 어떤지 상대방에게 묻는 거 자체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자신이 없을 때 상대방에게 물어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셋째, 계속해서 자기 계발을 하며 발전하려는 태도를 갖고 살아간다.

이 중에 세 번째가 가장 매력을 발산하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무언가 계속하려고 노력하고, 발전을 향해 움직이는 모습은 멋지다. 그리고 닮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한다. 무엇이든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해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 매력이 느껴진다. 

 반대로 생각하면 쉽다. 무언가 시작하려고 하는데, 누군가는 안 한다거나, 못 한다거나 하며 어떠한 시도도 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어떨까? 하기도 전에 안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 생각만 해도 매력이 떨어진다. 



매력적인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은 참 중요하다. 

꼭 이성적인 매력이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서의 매력을 말하고 싶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한 계속해서 사람들을 만나며 살아가는데 이왕이면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매력을 발산하여, 곁에 두고 싶고 같이 비즈니스를 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남긴다면, 언젠가 인생에서 큰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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