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pro c++ 1급 합격
2025년이 시작된지도 벌써 보름 넘게 지났다.
시간은 왜이리 빨리도 가는건지 모르겠다.
그래도 나름 알찬 보름을 보내지 않았나 생각도 해본다.
매니저도 바뀌었고, 그로인해 업무가 조금 더 바빠졌다.
그렇지만 그로인한 변화가 반갑다. 지금 매니저와의 대화는 더할 나위 없이 즐겁다.
그리고 오늘 지난번에 한번 불합격했던 자격증 시험에 합격했다.
기쁘다.
지난번에 당연히 붙을거라 생각했었지만 결과는 불합격이었다. 그래도 이번엔 총 시험시간이 90분인데 50분만에 다 풀고 합격증을 받았다.
그리고 가고싶은 회사에서의 채용 매니저(hiring manager)로부터 이야기를 하자는 요청도 받았다. 사실 작년 11월에 레쥬메를 보내달라고 했었는데 보낸 뒤 답이 없어 직무랑 맞지않았었나보다 생각해 포기하고 있었는데 다시 연락이 왔다.
가만히 있으면 편하지만 마음은 불편하다.
소위 말하는 comfort 존을 벗어나면 마음도 심란하고 무섭기도 하고 내가 쫄보인가 생각도 들곤 한다.
더 나빠질게 없다는걸 알면서도 조마조마하다. 이를 꽉 깨물고 좋은 생각을 하려 애를 쓰다가도 기회가 주어졌음에 감사해야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안정이 되기도 한다.
연초에 글쓰기 모임도 가졌고, 그 모임에서는 미국 증시와 국채에 대한 관심이 더 강화되었고, 순례자 모임에서는 다시 그길을 걷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반가운 사람들을 오랜만에 많이 만나 행복했다.
2025년이 18일째 되는 오늘까지, 발표도 3번이나 했고, 자격증도 땄고, 모임도 2번이나 가졌다. 영어 스터디도 시작했고 토플 공부도 다시 시작했다.
이정도면 나쁘지 않지 않은가 생각하면서도 중요한걸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돈다.
감사한 하루다.
자격증 캡쳐 사진과 함께 마무리를 하려고 한다.
뿌듯뿌듯.
안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