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이 살아가면서 잃어가는 것은?

너무 현실적으로만 살고 있지 않나요?

by 앤트윤antyoon

너무 현실적으로만 살고 있지 않나요?


월트 디즈니 100주년에 맞게 근본인 미녀와 야수, 오즈의 마법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백설공주, 신데렐라, 인어공주, 피터팬, 알라딘 등을 보기 시작한 건 아닌데 한 번의 클릭이 나를 계속 연달아 보게 만들었다. 오즈의 마법사를 보다가 문득 "나는 아침마다 비현실적인 상상을 6개는 해!"라는 워딩이었던 거 같은데 나를 "딱!" 치는 기분이었다. 너무 현실적인 생각만 하고 살잖아! 언제부터 이랬지? 어릴 때는 매일같이 비현실적인 상상을 하는 재미에 살았던 거 같다. 미술대회에 나가서 좋아했던 장르도 상상력이나 창의력이 요하는 추상화를 좋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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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잃어버린 호기심, 상상, 비현실

정말이지 어릴 때는 하늘이 나의 스케치북이었던 거 같다. 눈에 걸리는 건물도 없이 파란 하늘이 펼쳐진 곳에 살았기에 마음대로 그림 그리고 상상하기 좋았던 환경이었다. 매일 다른 구름을 보면서 동물을 떠올리기도 하고, 길이 이랬으면 좋겠고,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작은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고, 걸어가면서 TV를 보면 좋겠고(이건 이뤄졌고), 초능력이 있으면 좋겠고, 투명하고 동그란 운송수단이 있었으면 좋겠고 등등 무수한 하루에 수없이 비현실적인 상상을 많이 하며 자랐는데 언제부터인가 이런 상상을 안 했을까?



② F에서 T로 변화하는 과정

요즘 고잉 세븐틴에 빠져있다. 저렇게 재밌는 아이들이었다니! 성격 테스트하는 편에서 F였던 멤버들이 연예계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T로 바뀐 성향을 보고 그 비슷한 경험을 나에게도 느꼈던 지라 "아~하 저렇게 변화되는 과정은 뭘까?" 아마도 감정 노동으로 인해 나 자신이 상처를 받거나 남이 상처가 되는 경우가 생기다 보니 감정보단 사고를 택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연애에서도 마찬가지가 되어가는 거 같다. 처음에 온 마음을 다해 사랑을 하다가 몇 번의 이별을 경험하고 점점 마음을 덜 주게 되듯이.. 뭐 그런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③ 월트 디즈니는 "삶의 긍정", 스튜디오 지브리는 "성장"

미국은 참으로 삶을 긍정적으로 사는 걸 매번 느낀다. 의도치 않게 미국 관련 영상을 자주 보게 되었는데 참으로 삶의 긍정이 뿌리 깊다고 느꼈다. 무한 긍정이 지치기도 하지만 결국은 좋은 게 좋은 거 아닌가? 요즘 떠오르는 쇼펜하우어의 인생론에 고통이 있어야 한다고 하지만(아직 책을 읽어보진 않음) 긍정적인 생각이 좋은 사람을 끌어들이고 좋은 일을 만들어 가니까! 결국 좋은 에너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되는 것이니까! 디즈니의 삶의 긍정에 대응하는 지브리의 성장스토리!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보다 보면 결국 사람의 성장 이야기! 인생 중간 즈음 왔을 때 어릴 때 보던 만화영화를 다시 보는 걸 적극 추천한다. 내가 어릴 때와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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