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경제생활

미국 기술주 상승장, 지금 포트폴리오 점검 타이밍일까?

포트폴리오 재정비 체크리스트: 지금 팔 것 vs 남길 것

by 앤트윤antyoon

한동안 주식에서 마음이 조금 멀어졌던 것 같다. 일상에 집중하고 있던 사이, 조용히 움직이던 미국 기술주들이 다시 급상승의 물결을 타기 시작했다. 뉴스 속 수치들과 실시간 커뮤니티 반응을 보며 문득 생각했다. “아, 이게 주식의 기쁨이구나.” 하지만 이런 흐름일수록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는 직감이 들었다. 지금이야말로 잠시 멈추고,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할 시기가 아닐까?


①단기수익보다 중요한 것은 ‘나의 투자 방향’

사실 내가 보유한 종목들은 대부분 장기투자를 염두에 두고 들어간 것들이다. 그래서 단기적인 수익 실현 욕심은 크지 않다. 게다가 투자 금액 자체가 생활을 바꿀 만큼은 아니기 때문에, 현금화한다고 해도 결국 소비로 흘러가버릴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지금 해야 할 일은 단순히 파느냐 마느냐가 아니다. “내가 가진 포트폴리오의 방향이 지금 시장과 맞닿아 있는가?” “보유 이유가 여전히 유효한가?” 그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②잘 오른 종목은 축하하고 보내줄 줄도 알아야

현재 내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돋보이는 수익률은 엔비디아(NVIDIA)다. 말 그대로 AI, 반도체 시장의 정점에서 주도주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종목은 당분간은 ‘핵심 보유’ 자리를 지킬 예정. 반면, 더치 브로스(Dutch Bros)핀터레스트(Pinterest)는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응원하는 브랜드지만, 최근 수익성과 시장 반응, 확장성 측면에서 지금 시장 흐름에 비해 체력이 부족해 보인다. 애정과 투자는 다르다. 이쯤에서 정리할 용기도 필요하겠다.


③새로운 기회를 위해 ‘공부’는 계속된다

그렇다면 지금 눈여겨보고 있는 종목은? 올해 초에 주식모으기로 야금야금 모으다가 팔아버린 팔란티어(Palantir)다.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업으로 최근 국방 및 정부 부문에서의 수주 증가가 돋보이고, 기업용 AI 솔루션으로 민간 영역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양자컴퓨팅관련해서는 리게티검퓨팅을 가지고 있다가 처분을 했는데, 엔비디아 커뮤니티에서 알게 된 아이온큐(IonQ)다. 양자컴퓨팅이라는 미래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 중 하나. 상업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기술적 진보와 투자 흐름은 꾸준하다. 장기적 관점에서 지켜볼 만한 가치가 있다. 이 두 종목 모두 아직은 “확신의 영역”까지는 아니기에 본격적인 매수 전, 사업 모델과 수익 구조, 그리고 최근 기관의 움직임까지 충분한 공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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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 결국은 나의 몫

투자는 늘 선택의 문제다.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에 대해선 “껄껄껄무새”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 당시의 판단 기준을 명확히 해두는 게 중요하다. 재정비란 포기나 회피가 아니라, 더 단단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조정이다. 지금 내 포트폴리오는 ‘좋아서 가진다’와 ‘믿고 지킨다’ 사이에서 선택의 줄을 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감정이 아닌 전략으로 움직이자. 방향은 오래 보고, 행동은 신중하게.



Credit

글. 이정윤

사진. 토스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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