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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앤트윤antyoon Mar 06. 2024

2월에 떠나는 방콕과 파타야 4박 6일 일정

토스뱅크 로밍, GLN(해외결제)

6년만에 4번째 태국

By Jeong-Yoon Lee


정은과 준민이는 23년 10월 14일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함께하기로 하여 2월에 태국 여행을 떠나게 되었어요. 살다 살다 신혼여행을 함께하다니! 하지만 딱히 신혼여행의 느낌보다는 신혼여행을 핑계로 떠나는 친구들과의 태국 여행 느낌이 강해 딱히 신혼여행을 인지하지는 못했습니다. 안 그래도 여행할 때는 대문자 P가 되기 때문에 그대들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스타일이에요. 딱히 가보고 싶은 곳도, 딱히 사고 싶은 것도 없었기 때문에 애당초 기대가 1도 없었기에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어요.


이번 태국 여행에서 파타야는 처음 가보기 때문에 파타야가 무척 기대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태국은 4번째 방문이지만 2~3번째는 잠깐 들르는 정도였기에 가장 처음에 왔던 12월 방콕이 진하게 남아있어요. 한국은 추운 겨울 날씨였기에 12월에 떠나온 태국은 무더위 그 자체였어요. 엄청 후덥지근하여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숨이 턱 막히는 온도와 습도였는데 2월은 바람도 불고 숨이 턱 막히는 더위는 아니었어요. 꽤나 견딜만한 더위라 12월보단 2월이 저에겐 더 좋았어요.


로밍은 토스 알뜰폰 요금제로 변경한 상태라 토스에서 로밍을 신청했습니다. 해외 결제는 비자카드를 사용하려고 했지만 토스에서 GLN 해외 결제가 뜨길래 동의하고 토스 뱅크에 100만 원만 남겨놓고 태국으로 왔는데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어떤 오류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충전 계좌로 금액을 충전해서 사용하고 나중에 남은 금액은 환급하면 되는 거 같아요. 정말 세상이 너무 좋아졌다는 생각이 컸어요. 방콕 아이콘 시암에서 쇼핑할 시간이 부족해 사용해 보고 싶었던 GLN 해외 결제를 경험해 보지 않아서 아쉬움이 남았고요. 택시 및 배달 앱인 그랩을 깔아보기만 하고 한 번도 사용해 보지 않아서 알려드릴 것이 없으므로 친절하게 설명해 준 블로그 참고하시고 태국 여행을 떠나세요.


방콕과 파타야에서 묵었던 곳의 수영장이 예뻤지만 저는 수영복을 입지는 않았어요. 아무도 신경 쓰지 않지만 내가 신경 쓰이는 나의 몸이기 때문에 도저히 입지 못하겠더라고요. 베란다 리조트 수영장은 선셋이 너무 예쁘기도 하여 살짝 후회가 남을 거 같기도 하지만 내 몸이 더 싫은 걸 어떡하지? 한국에 돌아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자는 다짐만 하고 오게 되었어요. 건강한 음식과 다이어트가 아닌 몸의 탄력과 균형을 위해 근력운동을 해야겠다.



요약

여행사 : 어메이징투어

비행기 : 에어프레미아

택시 & 배달 앱 : 그랩

결제 : 토스뱅크 GLN 해외 결제

환전 : 6500바트

호텔 : 차트리움 레지던스 사톤 방콕, 베란다 리조트 파타야 엠갤러리 바이 소피텔

페리 : 차오프라야 프린세스 선셋/디너 크루즈

편의점 : 세븐일레븐



방콕 2박 3일

수완나품 공항에서 차트리움 레지던스 사톤까지는 40분 정도 걸렸던 거 같아요. 첫 번째 방콕 여행 시 묵었던 호텔에서는 시암센터가 가까워 호텔 주변을 도보로 잘 돌아다녔던 거 같은데 이번 여행은 호텔 주변을 둘러보지 못해 그 부분이 제일 아쉽긴 하지만 갑자기 잡힌 발 마사지를 받으러 갔던 포레스트 마사지샵이 아주 만족스러웠고,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 잔씩 사들고 택시를 잡기 위해 강제 산책을 하던 중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를 하러 나오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어 인상에 남기도 했어요. 코로나 이후 새로 생긴 아이콘 시암을 적어도 5시간은 둘러봤어야 했는데 1시간 정도밖에 둘러보지 못해 큰 아쉬움이 남았어요. 하지만 태국 전통의상 사진은 너무 즐거웠습니다. 디너 크루즈는 시간이 부족하여 다 둘러보지 못하는 관광명소를 짧게나마 야경으로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Where to Stay

° 차트리움 레지던스 사톤 방콕(Chatrium Residence Sathon Bangkok)

방콕에 있는 동안 묵었던 차트리움 레지던스 사톤 방콕 호텔이에요. 여기는 한국 사람들이 가족여행으로 많이 오는 곳이에요. 그 정도로 한국 사람이 정말 많아요. 룸도 가족이 묵기에 좋은 구조와 편의 시설이었어요. 국내외 여행 시 혼자 묵은 적은 처음이라 처음은 아주 낯설었지만 딱 하루가 지나니 너무 좋더라고요. 호텔 주변을 가볍게 산책이라도 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크기도 합니다. 첫날은 저의 룸 청소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기분이 별로였는데 조식을 먹고 오니 룸을 깨끗하게 정리해 줘서 기분이 아주 좋아졌어요. 그리고 와이파이 이용 시 메일 주소를 적어야 하는데 대문자로 적는 걸 추천드립니다. 소문자로 적으니 잘못 기입될 수 있으니 영문은 꼭 대문자로 작성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이번엔 헬스장을 이용해 보고 싶었지만 역시나 아침잠이 많은 우리에겐 무리였어요. 조식을 챙겨 먹는 것도 무리였거든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헬스와 수영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여행을 다음엔 꼭 실행해 보겠어요. 택시 타고 어디든 20분 안에 이동이 가능해서 위치는 나쁘지 않았어요.



What to Do

° 태국 방콕 사톤 지역 마사지샵 포레스트 마사지 팔러(Forest massage parlour)

이번 여행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방콕 사톤 지역에 위치한 포레스트 마사지 팔러예요. 후기를 찾아봐도 안 좋다는 후기는 찾기 어려울 정도로 한국 사람에게 아주 인기가 좋은 곳이었어요. 한국 사람이 운영한다고 해서 그런지 한국말로 조금은 하실 줄 알아서 "아파요?", "괜찮아요?" 정도는 소통이 가능했어요. 무엇보다 마사지해 주시는 분들의 표정이 너무 좋아서 그 부분도 좋았어요. 팁으로 100바트줘도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방콕에 계속 있었으면 계속 왔을 정도로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파타야에서 받았던 오아시스 스파보다도 만족스러웠어요. 여기서 아로마 오일 2시간 마사지도 받아보고 싶네요.



° 태국 전통의상체험 사진관 Wanwann Photography Room At Icon Siam(Wanwaan Gallery)

외국 사람들이 한국에 오면 한복체험을 왜 그렇게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너무너무 즐겁더라고요. 무엇보다 태국 전통의상을 입는 방법을 알게 되어서 좋았어요. 제가 언제 입어보고 입는 법을 배워보겠어요. 사진관을 찾느라 엄청 헤매긴 했지만 도착해서는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어서 아주 순조로웠어요. 입고 싶은 의상만 고르면 알아서 입혀주고 헤어해주고 액세서리 달아주고, 포즈도 다 정해줍니다. 정말 아무것도 할 것이 없더라고요. 나름 사진도 마음에 들어서 아주 만족했어요. 즐거운 추억이 하나 더 생겨버렸네요.



Where to Eat

° 팟퐁 야시장(Patpong Night Market)

수완나품 공항에 9시쯤 도착하고 호텔에 도착해 짐을 풀고 나니 11시가 넘어서 갈 곳이 마땅히 없어 팟퐁 야시장에 가기로 했어요. 팟퐁야시장도 곧 문을 닫을 시간이라서 마감 중인 곳이 많았어요. 제일 처음 망고 밥이 보여서 80바트를 주고 구매했어요. 열심히 요리하는 남자분이 보여서 여기서 다들 1 메뉴씩 주문을 했어요. 저는 크림치킨똠양 120바트주고 주문했어요. 수박주스(땡모반)도 50바트주고 사다 주셔서 시원하게 마셨어요. 땡모반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마셨네요. 1일 1땡모반 할 줄 알았는데 망고밥도 1일 1망고밥하고 싶었는데 이후로 못 먹어서 아쉬웠어요. 빠른 식사를 끝내고 택시를 타기 위해 시장을 걸어 나오는데 방콕이구나! 했습니다.



° 콘벤트 커피(CONVENT COFFEE)

마사지를 받고 커피 한 잔을 하기 위해 컨벤트커피로 향했어요. 문래동에 있을법한 분위기의 작은 카페였어요. 여기는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좋은 곳이더라고요. 조식을 먹고 발 마사지를 받고 오니 직장인들의 점심시간과 겹쳐서 방콕 직장인들이 점심을 먹기 위해 거리로 나오는 모습까지 보게 되어 좋았어요. 아직은 방콕에서 뭔가를 주문하고 바트가 익숙하지 않아 적응하는 단계였어요. 커피를 들고 택시를 잡기 위해 거리로 나오면서 로컬 맛집도 발견하고 길바닥에 누워있는 개도 만나고 택시가 안 잡혀 뚝뚝이를 탔어요.



° 차오프라야 프린세스 선셋/디너 크루즈(Chaophraya Princess Dinner Cruise)

시간이 여유롭다면 하나하나 다 직접 찾아가 둘러보면 좋겠지만 시간이 빠듯할 때는 이렇게나마 둘러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차오프라야 프린세스 디너 크루즈를 탑승하게 되어 의상에 대한 정보는 미리 준비해 갔어요. 남자는 긴 바지와 발가락이 안 보이는 신발과 같은 옷을 준비해야 하니 미치 체크하시면 될 거 같아요. 이다음에 갈 뱀부바도 입장이 안 되는 의상이 있어서 함께 일정을 잡으면 좋겠더라고요. 탑승 전에 연주해 주는 곡 듣는 재미가 있다던데 저희는 Uptown Funk 연주해 주셨어요. 음식 맛은 일반적인 뷔페 음식 수준이었어요.



° 만다린 오리엔탈 방콕 더 뱀부바(Mandarin Oriental, Bangkok The Bamboo Bar)

방콕에서 우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만다린 오리엔탈 방콕에 위치한 더 뱀부바를 찾아가세요. 저는 사진으로 보고 고층에 위치해 있는 바인 줄 알았는데 1층에 위치해 있었어요. 강가 근처라 모기가 많았다는 단점 빼곤 모든 것이 완벽한 장점만 있는 곳이었어요. 만다린 오리엔탈 로비 너무 황홀하게 멋지더라고요. 어쩜 눈이 닿는 모든 곳이 성의 없는 곳이 없는지! 고급스러운 것들로만 가득 채워진 인테리어였어요. 여기서 묵진 못해도 사진 찍으려는 가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간 김에 더 뱀부바에서 시그니처 칵테일도 맛보시길 바라요. 저희는 4가지 칵테일을 주문해서 나눠 마셔봤는데 저희 원픽은 "Suffering Bastard" 블랙 파인애플 해골 모양의 잔에 나오는 칵테일이니 꼭 맛보시길 바라요. 무엇보다 흑인이 불러주는 재즈는 처음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Rest area

° 태국의 유료 도로 휴게소(Outbound Motorway Rest Area)

방콕에서 파타야로 이동하는 동안 들렀던 태국 휴게소인데 스타벅스, 맥도널드, KFC 등 먹거리도 많고 화장실도 많이 있어서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어요. 그리고 스타벅스에서 가방을 놓고 왔는데 직원분이 잘 보관하고 계셔서 파타야에서 다시 돌아가 찾을 수 있었어요. 아주 다행이지만 휴게소 가게들이 전화번호가 남겨있지 않아서 전화를 해볼 수 없어 답답했지만 가방을 잘 맡아주고 계셔서 아주 큰 행운이었다는 에피소드로 남았습니다.




파타야 2박 3일

신혼여행다운 리조트였던 파타야였어요. 방콕에서 1시쯤 출발해 휴게소에 들르고 4시쯤 도착했는데 묵는 동안 가장 아름다웠던 선셋을 봤던 첫날이었어요. 방콕에서 쇼핑을 하지 못해 터미널 21과 빅C에서 쇼핑을 즐기고 과일을 사 먹기 위해 소호 타운은 매일 들렸어요. 제대로 된 마사지를 받기 위해 오아시스 스파는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였는데 한국 사람에게 압이 약해서 살짝궁 아쉬웠다는 점이에요. 바다 앞에서 한상차림으로 먹었던 글라스 하우스는 음식 맛은 중간 이상급으로 모든 메뉴를 맛있게 먹었어요. 남프랑스 분위기의 정원에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아 라 캄파뉴는 꼭 들러보세요. 바닐라 티맛도 잊을 수가 없어요. 돌아오는 날 보았던 타이거 파크는 호랑이와 스킨십을 할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라 좋았어요. 사진도 원본으로 폰에 옮겨주시니 한국에 와서 개인적으로 인화하면 될 거 같아요.



Where to Stay

° 베란다 리조트 파타야 엠갤러리 바이 소피텔 (Veranda Resort Pattaya - MGallery)

지금까지 묵었던 숙소 중에 가장 뷰가 아름다웠던 곳이에요. 방을 떠나기가 아까울 정도였어요. 8층 오션뷰라서 시아를 가리지 않아 더 좋았어요. 첫날 도착해서 선셋을 바로 봤는데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첫날 시간이 붕 떠서 해변에서 사진을 못 찍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만족스러웠던 파타야의 첫인상이었어요. 오션뷰 룸은 트윈베드에 저 혼자 사용하는 룸이라 다음날엔 청소를 부탁하지 않았어요. 리조트에서 하루 종일 수영하고 놀다가 저녁시간 맞춰서 맛있는 거 먹고 마사지받으면 딱 좋은 리조트 루틴이 될 거 같더라고요.



What to Do

° 소호타운(Sohotown Pattaya)

과일 먹기를 게을리하면 안 됩니다. 과일 맛이 정말 좋거든요. 파타야 소호 타운에서 구매한 망고와 망고스틴은 모두 맛있었어요. 파인애플과 그 외 과일은 살짝 케바케인 거 같았어요. 잘 고른 과일은 정말 꿀맛이거든요. 저는 망고스틴만 가득 쌓아두고 먹고 싶었지만 저희가 쉬지 않고 먹고 있었기에 망고스틴이 들어갈 배는 남아있지 않았어요.



° 빅씨마트 파타야(Big C Pattaya)

빅씨마트는 저도 처음 가봤어요. 직장인이라면 기념품 사기에 아주 딱인 곳이었어요. 면세점에서 사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선물용 구매하기에 딱이었어요. 1층에 도착해 부츠가 보이자마자 디페린크림부터 찾았어요. 딱 3개만 남아서 3개 싹쓸이했지만 이 뒤로 구하진 못했어요. 저도 디페린크림은 동생이 피부과 다녀온 다음에 사용하는 걸 본 적 있는데 여드름 피부에 좋은 걸로 알고 있는데 모공도 줄여주고 한국에선 비싸니 태국에서 저렴하게 사두면 좋을 거 같더라고요.



° 오아시스 스파 파타야(Oasis Spa (Pattaya, Jomtien))

방콕에서 마사지받을 시간이 부족했지만 파타야에서는 이튿날 첫 스케줄로 마사지를 잡았어요. 전날 미리 온라인을 통해 예약과 결제를 끝내야 다음날 파타야 무료 픽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어요. 1시간만 받기엔 아쉬웠지만 다들 1시간을 원해서 4 핸드 1시간을 선택했어요. 다양한 마사지 종류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할 수 있으니 예약 전에 꼼꼼하게 따져보시면 될 거 같아요. 한국어 서비스가 되어서 사이트에서 살펴보기엔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4 핸드 1시간은 2500바트였어요.



° 타이거 파크 (Tiger Park Pattaya)

어릴 때 사자 새끼를 키우고 싶다고 하여 주변을 놀라게 했는데 정말로 아기는 다 귀여우니까 너무 귀엽더라고요. 이제 막 태어난 뉴본(NEWBORN)부터 제일 큰(BIG)까지 만나볼 수 있었어요. 패키지 구성이 있어서 플레이 2를 골랐어요. 옵션은 두 가지로 스몰리스트와 빅을 보고 싶었는데 이 조합은 없더라고요. 아기호랑이는 너무 귀엽지만 큰 호랑이는 살짝 무섭기도 하더라고요. 야생의 그 호랑이를 상상하면 너무 무섭잖아요. 하지만 타이거 파크(Tiger Park Pattaya)에 있는 호랑이는 너무 순하고 사람들과 동기화가 잘되어 있어서 마치 거대한 호랑이 인형이랑 사진 찍는 기분이었어요. 아기호랑이 노는 모습만 봐도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더라고요.



Where to Eat

° 더 글라스 하우스(Glass House BOHO)

나 좀티엔 해변을 보면서 먹으면 더 좋았을 거 같은 더 글라스 하우스에 마사지를 끝내고 곧장 왔습니다. 선크림도 바르지 않고 얼굴도 준비가 안 되어서 빨리 먹고 빨리 돌아가 세팅을 하고 싶었지만 막상 음식이 나오니 모든 메뉴가 균일하게 맛있어서 좋았어요. 공간도 엄청 넓고 크고 다 둘러보기에도 시간이 좀 걸릴 거 같았어요. 3~4시경에 찾았지만 6~7시경에 도착하면 아름다운 선셋을 보면서 칵테일도 마시고 맛있는 해산물 요리 즐기기에 좋을 거 같았어요. 바다를 바라보면 12시까지 즐기기에 아주 딱이었어요.



° 아 라 캄파뉴(À La Campagne) & 티 팩토리 앤 모어(TEA FACTORY AND MORE)

파타야에서 가장 기대되었던 곳인데, 역시나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첫 일정으로 다들 마사지를 받아서 몸이 나른해서 낮잠을 자고 싶었지만 웨딩도 진행하는 곳이니 이쁜 사진을 담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먼저 도착해서 미리 포토스팟에서 사진을 마음껏 찍었습니다. 티 팩토리 내부에도 볼거리가 가득해서 메뉴를 주문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거 같았어요. 잠시 멈췄던 티생활을 다시 하고 싶더라고요. 여기서 티를 안 사 온 게 살짝 후회가 되더라고요.



° 아르노(Arno's Terminal 21 - Pattaya)

파타야의 마지막 밤 마지막으로 찾은 터미널 21에서는 저녁식사 메뉴로 고기를 먹었어요. 아르노라는 곳은 이미 한국 사람들에게 스테이크 맛집으로 유명하더라고요. 늦은 점심으로 먹은 더 글라스 하우스에서 한상차림이 아직 소화되지 않아서 간단하게 파스타나 먹고 끝내야지 싶었는데 토마호크와 구운 양고기를 맛보았는데 고기 맛은 인정할만하더라고요. 한국보단 가격대도 괜찮으니 질 좋은 고기 양껏 드시고 싶다면 아르노(Arno's) 찾아가 보세요.



° 파이어포크 초벌 생삼겹 전문점(Firepork Terminal 21 - Pattaya)

파타야에 도착해서 리조트에서 각자 쉬다가 삼겹살을 먹기 위해 터미널 21로 왔습니다. 4층에 위치한 파이어포크 초벌 생삼겹 전문점이었어요. 직접 구워주시고 샐러드바는 주문하면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슬라이스 해준 감자가 너무 맛있어서 추가해서 먹었어요.



° 더 초콜릿 팩토리(The Chocolate Factory Pattaya)

짐을 맡겨두고 더 초콜릿 팩토리에 왔어요. 저는 이동 중에 발견하지 못했는데 큰 초콜릿 사인물만 봐도 얼마나 초콜릿이 맛있을까? 싶었어요. 찐득한 초콜릿 케이크 맛보고 싶다. 들어가 보니 입구부터 많은 양의 기프트가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시선을 떼기가 쉽지 않았어요. 초콜릿 종류도 다양해서 하나씩 다 맛보고 싶더라고요. 안쪽으로 들어가니 식사 메뉴도 있어서 자리에 착석하여 점심을 먹고 자리를 옮겨 디저트까지 즐기고 나왔습니다.



° ISEA Sky & The Jetty - Veranda Resort Pattaya Na Jomtien

베란다 리조트 8층 저의 룸 발코니에서 바로 보이는 I Sea Sky 루프탑 바였어요. 첫 도착 날은 2~3팀 정도 보였던 거 같은데 다음날은 바 운영 시간에 제가 룸에 없어서 사람들이 얼마나 오는지 모르겠더라고요. 휴양의 목적으로만 묵었다면 저희도 한 번은 방문하여 사진 백장 찍고 칵테일도 즐기지 않았을까? 합니다. 공항으로 돌아오는 날 1시간 정도 여유가 생겨서 오픈 시간인 5시에 맞춰서 루프탑 구경도 하고 오게 되었습니다. 첫날부터 느꼈지만 여기는 풍경이 카메라에 담을 수가 없어요. 눈으로 담아야 해요! 실물이 백만 배는 아름답습니다. 카메라로 찍는 게 의미가 없더라고요. 해가 정말 가까워 서서히 해가 질 무렵에는 눈이 너무 부시기도 해요. 강가에서는 모기가 많았는데 해변이라 모기는 없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루프탑에서 편안하게 석양을 즐기며 낭만의 시간을 보내면 좋을 거 같아요.



Credit

글. 이정윤

사진.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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