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앤트윤antyoon Mar 09. 2024

나의 여행 최최최종 마무리는?

사진 정리 인화, 블로그 포스팅, 브이로그 편집

이 모든 미션은 일주일 안에 끝내야 합니다.

By Jeong-Yoon Lee


블로그를 하면서 모든 걸 사진으로 기록하는 습관이 생겨 일상에서도 많은 사진을 찍는 편이지만 특히 여행을 다녀오면 카메라와 아이폰엔 3,000장에 가까운 사진들이 담겨있더라고요. 유튜브까지 시작하면서 영상까지 합하면 엄청난 파일들에 허덕이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오면 일자별로 사진부터 분리합니다. 아~ 그전에 여행지에서 잠들기 전에 네이버 MYBOX에 그날 사진을 몽땅 업로드해 둡니다. 카메라에 있는 사진까지 불러와 일자별로 분리를 한 뒤엔 장소별로 또 한 번 분리를 합니다. 그렇게 장소를 찾아보면서 몰랐던 정보에 대해서도 한 번 더 공부하게 되는 거 같아요. 이렇게 분리하고 기록하면서 머릿속으로 기억을 강화시키는 거 같기도 합니다.


모든 사진 분리 작업과 포스팅할 리스트가 수립되면 본격적으로 길고 긴 블로그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포스팅하다 보면 점점 갈수록 하고 싶은 말이 무미건조해지고 시간도 꽤나 걸리기 때문에 나눠서 하면 좋겠지만 저는 무리해서라도 1~2일 안에 끝내려고 하는 편이에요! 그렇게 블로그 포스팅을 끝내면 찍스(zzixx)에서 사진 인화를 맡기는데 인물사진 위주로 인화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블로 앱(VLLO)을 이용해 브이로그 편집을 합니다. 이렇게 모든 편집이 끝나면 이번 여행을 통해 뭔가 새로운 글감이 없을까? 고민을 한 번 더 하게 됩니다. 이 모든 소스들은 어떤 식으로든 일하면서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니 모든 경험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①사진 정리와 인화

4~5시간 정도 걸리는 작업으로 일자별 이동한 장소로 분리해서 사진을 정리합니다. 내 사진 셀렉 하는 시간이 은근히 많이 걸리기 때문에 업로드와 인화할 사진까지 미리 골라놓습니다.(보통 이 작업은 인스타그램 업로드 사진과 동일함) 작게 보나 크게 보나 내 눈에 예뻐 보이는 내 사진은 동일하더라고요! 사진을 분리하면서 그 장소에 대한 위치와 정보를 다시 한번 찾아봐요. 웹사이트가 있으면 꼭 들어가서 훑어보고 사람들의 리뷰도 읽어봅니다. 그렇게 정보를 머릿속에 넣으면서 어떤 내용을 포스팅할지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더라고요.



②블로그 포스팅

마치 일기장처럼 사용하는 블로그에는 정말 편안하게 작성을 합니다. 친구에게 말하듯 재미났던 순간, 아쉬웠던 순간, 화가 났던 순간까지 빠짐없이 기록해 두는 편이에요. 블로그에 모든 포스팅을 끝내면 꼬박 2일이 걸립니다. 9시간씩 이틀이 걸리는 거 같아요. 전에는 날 새고 포스팅하고 출근해서 오전과 점심시간까지 활용해서 포스팅을 끝냈는데 정말 내가 생각해도 대단했습니다.(ㅋㅋㅋ) 이렇게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 확실히 기억력이 더 강해지는 걸 느껴요. 나중에 추억 나누는 대화를 하면 제가 작은 부분까지 기억하고 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③유튜브 브이로그 편집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모든 기록을 끝내면 유튜브 브이로그 편집을 마지막으로 합니다. 장소에 대한 정보도 헷갈리지 않을 정도로 익혔기 때문에 댓글의 오타도 줄일 수 있거든요.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편집하려면 시간이 더디기 때문에 제일 마지막에 할 수밖에 없어요. 매번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이번 여행에서는 영상을 재밌게 찍고 싶다고 다짐하지만 막상 여행지에 가면 편집할 생각에 안 찍게 되더라고요.(ㅋㅋㅋ) 유튜브 하기는 글러먹은 거 같아요. 누가 찍어주고 편집까지 해주면 정말로 좋겠습니다. 내가 나중에 더 나이 먹고 이영상을 본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생각이 들면 더 많이 남겨놓고 싶은 마음이에요! 다들 그러시죠?



Credit

글. 이정윤

사진. 이정윤

매거진의 이전글 2월에 떠나는 방콕과 파타야 4박 6일 일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