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로 살아남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마케터
책임지고 있는 브랜드가 망하지 않게 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By Jeong-Yoon Lee
저는 정말로 진심으로 제가 책임지고 일하는 브랜드나 기업이 망하지 않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브랜드 컨설팅 업무를 하면서 수없이 망하는 브랜드를 많이 봐서 그런 거 같아요. 온 힘을 다해 다 같이 열정을 쏟아 세상에 공개를 했는데 일 년이 지나고 보면 망하고 사라진 브랜드들이 대다수이다 보니 뭔가 회의적이랄까? 그런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정말로 본인의 일에 책임감 있고 끝까지 버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주는 게 저의 목표가 된 거 같아요. 뭔가 포장을 열심히 해서 세상에 내놓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에 우리와 같이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꾸준하게 살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높은 마케팅 비용을 녹여 화려하고 확실한 퍼포먼스 마케팅과는 제 개인적인 성향과는 거리도 있지만 일을 해내는 것도 버거워하거든요. 모든 걸 통제하기가 너무 빡센 과정이기 때문에 해내고 나면 세상 뿌듯하긴 하지만 수명이 단축될 거 같더라고요. 저의 성향과 맞는 건 꾸준하게 고객과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일과 투명하고 솔직한 태도더라고요. 블로그 경력이 오래 쌓이다 보니 하나의 아이템이 던져지면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매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일이 재밌고 질리지가 않더라고요. 뭔가 사소한 작은 것을 발견해서 빠르게 대응한 콘텐츠가 반응이 좋은 경우가 쌓이다 보니 더더욱이나 재미를 느꼈던 거 같아요.
콘텐츠 마케터의 가장 기본자세는 책임지고 있는 브랜드의 철학, 미션, 목표 등 브랜드 소개에 대한 확실한 이해입니다. 그래야 사람들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전달해야 할지 감이 잡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가장 먼저 브랜드 공부를 열심히 합니다. 마치 내 새끼처럼 이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켜봐 줘야 하거든요. 또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도 있게끔 입지를 강화시켜 주기도 해야 해요.
콘텐츠 마케터의 주 업무는 전략 수립→제작→최적화→유통→분석과 평가→커뮤니케이션 및 협업을 통해 디지털 마케팅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며, 브랜드의 온라인 입지를 강화하고 고객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저는 거의 혼자서 진행을 했기에 저의 역량에 맞게 진행하거나 외주 협업을 통해 일을 진행했습니다. 디자이너 기반이다 보니 디자인, 촬영, 글쓰기, 이벤트 진행, 채널 운영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기도 했지만 톤 앤 매너를 지키기에도 오히려 좋았던 거 같아요. 일을 하면서 회사가 성장하면 직원이 생기기도 하겠지만 모든 직원과 공유하기 위해 매뉴얼도 만들어가면서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①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온라인 관리 : 홈페이지, 블로그,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 핀터레스트, 유튜브
②목적에 따른 관리 : 홈페이지 회사 소개, 블로그 포털사이트 검색 유입, 인스타그램/페이스북 존재감, 카카오톡 채널 고객센터
③목적에 맞게 기획하고 운영
④사진 촬영
⑤디자인/에디터
⑥검색 엔진 최적화/유통/홍보
⑦성과 분석하여 향후 전략에 반영할 수 있는 인사이트 도출
Credit
글. 이정윤
사진. 이정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