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정신

[독서] 345. 근대인의 탄생, 김성은, 막스 베버

by 꽃지아빠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막스베버의 글을 해석한 책이다.

처음 막스베버를 접한다면, 해설서도 좋다.

원본을 읽을만큼의 소양이 있다면

원본도 좋겠지만 아직 나는 그 소양이 부족하여,,,


프로테스탄티즘은 개신교이다.

여기서 개신교는 카톨릭에 대항한 개신교이다.

베버는 개신교의 윤리가 자본주의 정신으로,

사회과학적으로 풀어나갔으며,

그 논리적인 전개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자본주의 발생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보면,

일반적으로 분업과 증기기관으로 설명하지만,

그런 환경이 바탕이 된다하여도,

자본주의의 시작이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었다.

너무나 당연한 것에 대한 의문이지만,

자본주의를 당연히 여겨 생각하지 않는 의문이다.


카톨릭에 대항한 개신교의 선두주자는 루터이다.

루터는 95개조 반박문으로 카톨릭과 등을 돌리고,

루터가 번역한 독일어 성경은 널리 읽힌다.

여기서 루터는 성실히 일하는 것을 선으로 말하게 되고,

여기서 자본주의 정신이 시작된다.

루터파는 줄어들고 칼뱅파가 부흥하게 되며,

여기서도 성실히 일하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으로 여겨진다.

바로 이것이 베버가 주목한 부분이다.

개신교의 윤리가 자본주의 사회의 특징으로 연결된다고 본 것이다.

개신교도한테서 지켜야 하는 윤리덕목 중에 하나가,

자본주의의 가장 중요한 정신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담아낸다.

영국의 청교도도 같은 맥락으로 고찰해 볼 수 있으며,

억척스럽게 돈을 벌려고 하는 정신의 근원을 파헤친다.

왜 자본주의는 다른 곳이 아닌 서양에서 발달하게 된 것인지 베버는 설명한다.


이제 우리는 당연히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생 다 쓰지도 못할 지라도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벤자민 프랭클린이 얘기한 자본주의적 사고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도 왜 그런지 물어보지 않고 있다.

그리고 자본주의 사고에서 벗어나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체제 부적응자로 몰아가며 사회적 병폐로 보고 있다.



이 책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사람들이 평생 쓰지도 못할 돈을 버는 일에 집중한다고,,,

돈을 버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나는 여기서 움찔한다.

나는 왜 돈을 벌고 있는가?

그것도 아주 성실히 15년째 일을 하고 있는가?

나는 지금 내 안의 나와 마주보려고 하고 있다.

난 왜 이런 사람이 되었을까하고 물어본다.

그리고 진지하게 묻는다.


'네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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