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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지아빠 Jan 08. 2021

[꽃씨 경제연구소] 2020 미래보고서 (3)

미래의 어느 날

<임시보관된 1년 전 글 게시합니다.>


가까운 미래의 어느 날을 상상해 보기로 했다. 지난 과거를 되돌아 보면 큰 변화가 없는 것도 있었고, 상상도 못 할 정도로 큰 변화도 있었다. 사람들의 감정과 언어같은 인간적인 부분은 비교적 변화가 느렸다. 고전 속 인간에 대한 관찰과 깊은 통찰들은 지금 시대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배경이 되는 공간과 물건들은 그 변화가 놀랍다. 난 어릴 적 브라운관 흑백티비를 보았었다. 내 아이는 상상도 못할 물건일 것이다. 우리 집에 전화가 설치되던 날 너무나 신기하고 놀라워 했었다. 학창시절 삐삐는 너무나 갖고 싶은 물건이었으며, 씨티폰이라하여 발신만 되는 모바일전화기도 사용한 적이 있었다. 나는 이런 변화에 놀랍기만 했지만, 미래를 예측해 보려 했던 사람들한테는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닌었을지도 모르겠다. 나도 그런 작업을 해 본다는 것이 한 편으로는 설렌다.     


ㅁ 미래의 어느 날

아침에 알람은 스마트폰이 아니라 AI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로 듣는다. 눈을 뜬 나는 '알람 꺼'라고 외치고는 다시 눕는다. 동작인식 센서가 감지되지 않자 AI스피커는 다시 알람을 울린다. 나는 결국 일어난다. AI스피커가 알려주는 날씨를 듣고, 전자 옷장에서 추천해 주는 옷을 스크린으로 보고는 무슨 옷을 입을까 결정한다. 가전제품으로 진화한 옷장은 습도와 냄새를 없애주기도 하고 미세먼지를 털어내 주기도 한다. 옷을 입을 때마다 잘 관리된 옷을 입는 느낌이다. 방 안은 다양한 센서에서 수집한 정보를 분석하여 쾌적한 수면 조건을 만들어 준다. 겨울 내내 덮어두었던 에어컨은 이제 난방기로도 작동되어 방 온도 조절이 비교적 쉬워졌다. 습도조절은 세균번식이 없는 가습기가 만들어져 온습도 조절이 가능해졌다. 가전기기들은 모두 인터넷에 연결되었고, 모두 스마트폰에 연결되었다. 최종적으로 선택하는 것 까지는 아직 나의 몫이다. 거울 한쪽 디스플레이에는 쇼핑몰을 통해 산 옷들이 모두 저장되어 있어 옷을 고르는 일이 쉬워졌다. 아내가 따라주는 양배추즙은 디톡스 물질이 함유되어 있고, 노화를 늦추는 물질도 함유되어 있다. 자동차 위치를 AI스피커에 물어 확인하고는 집을 나선다. 엘리베이터 타고 지하주차장에 내려와 최근 새로 뽑은 전기자전거를 타고 출근한다. 출근거리가 짧아서 경차모양이지만 더욱 작은 전기자전거를 구입했다. 최대속도는 40키로지만 예전 유행하던 퀵보드보다 힘이 쎄고 안전하다. 회사 피트니스에 가서 러닝머신을 뛰기 전 스마트폰으로 태그를 한 후 운동을 시작한다. 운동 기록은 스마트폰에 저장되고 자동 분석된다. 아침식사를 하고 사무실로 올라간다. 올라가는 길에 카카오톡을 열고 주가 변동, 뉴스를 읽는다. 뉴스 기사는 내가 주로 관심을 갖는 뉴스로 모아져 있으며, 빠르게 훑어본다. 사무실 PC는 모두 없어졌으며, 셋톱박스와 모니터만 책상 위에 놓여있고 그 옆에 태블릿이 하나 놓여져 있다. 회사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데이타는 써버에 저장되고, 써버에 접속하여 일을 하면 된다. 태블릿은 수첩을 대신하여 메모하는 내용들도 써버에 저장되고 관리한다. 사원증은 스마트폰으로 대체되었다.    



관계욕구

미래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욕구와 밀접한 관련을 가질 것이다. 관계욕구와 자아실현 편리함, 그리고 국가의 정책이 변화를 만들어 갈 것이다.

과거 인간관계는 사람들이 사회나 단체를 통해 관계를 맺고 그 관계가 스마트폰에서 연결되는 방법이었다. 미래에는 인터넷 가상세계에 나의 아바타가 만들어지고 아바타를 통해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것으로 확장될 것이다. 그 중심엔 스마트폰이 있을 것이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더욱 희미해질 것이다.

스마트폰은 이제 한 개인과 일대일로 매칭이 된다. 스마트폰은 현실에서 가상세계로 접속하는 열쇠가 된다. 가상세계에서는 또 다른 내가 존재한다. 가상세계에서 관계를 맺고 유지하게 된다. 현실의 나는 해킹이 되지 않지만, 가상세계의 나는 해킹이 충분히 가능하며, 그 피해는 상당히 클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가상세계의 비중이 높아질수록 가장 필수적인 기술은 보안기술이 될 것이다. 스마트폰 산업에서 보안산업이 새롭게 성장할 것이다. 스마트폰을 해킹 당하면, 개인의 모든 기록이 적나라하게 노출되는 위험이 있다. 얼마 전 배우 주진모가 해킹되어 장동건하고 함께 큰 곤욕을 치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트코인으로 불리는 가상화폐의 주요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이 사용될 것이다.  정보의 탈중앙화를 통해 보완기술이 빠르게 진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탈중앙화는 중앙화 권력의 해체를 의미한다. 중앙화하여 권력을 이루던 정부와 회사 등이 힘이 극도로 약해지게 된다. 이에 대한 저항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며, 극히 일부 영역에만 적용되기 시작할 것이다. 그 시작은 보안부분이 될 것이다. 또한 개인기록이 중요시 되는 의료분야와 금융분야에서 빠르게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안 강화는 생체 인식으로 강화되고, 생체인식을 담당하는 스마트폰은 한 개인이 가상세계로 접속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생체인식으로 로그인한 스마트폰으로 모든 가상세계에 접속하게 되고, 현실세계에서는 스마트폰을 태깅함으로써 가상세계로 로그인이 하게 되고, 더이상 복잡한 비밀번호를 외우지 않아도 될 시대가 올 것이다.

가상세계에서 활동하는 개인은 모든 가상세계 활동이 통합되어 현실의 개인처럼 인격을 갖추게 될 것이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유투브 등 개인 활동들이 한 곳에 모이게 되고, 상대방과의 관계 수준에 따라 상대의 정보 접근 권한이 결정된다. 아직은 개별 앱에서 관리되던 접근권한은 이제 하나로 통합되어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런 통합 및 개인을 관리하는 앱이 크게 성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상세계의 통합의 예는 카카오톡을 들 수 있다. 카카오가 제공하는 모든 가상세계를 카카오톡이라는 하나의 앱에서 통합하여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다. 다른 회사 앱들과의 연계방법을 찾아나간다면 가장 빠른 통합 플랫폼을 제시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이는 플랫폼으로 개인정보를 다루는 대기업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으로 가장 큰 회사는 구글과 애플이며, 이들이 제공하는 많은 앱들로 인해 개인의 기록들이 온전히 통합되어 가고 있다. 이 기업들이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산업들이 새로 등장하고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세계 최고 권력들의 탄생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

       
개인 생활의 많은 부분을 스마트폰을 통해서 해결하게 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갇혀 지내게 될 것이고, 이는 사회적 문제로도 부각될 날이 멀지 않았다. 티비를 바보상자라고 해서 티비를 멀리하는 사람들이 있듯이 스마트폰을 멀리하려는 사람들도 꽤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세 흐름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스마트폰 중독성에 대한 문제는 꾸준히 제기되고 사용 제한에 대한 다양한 법들이 나올 것이고, 사회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도 생겨날 것이다.



자아실현 욕구

오래 전부터 컨텐츠를 만들어 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유투브가 등장하기 이전에는 그들은 책을 통해서 그런 컨텐츠를 팔아왔다. 유투브 등장 이후에 유투브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이 생겼다. 유투브가 만든 플랫폼은 아주 간단하다. 방문자가 많은 컨텐츠에 광고를 팔고, 창작자에게 보상하는 방법이다. 유투브가 만든 수익모델은 구글이 예전부터 잘하는 영역이었고, 유투브를 통해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유투브 창작만으로도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없이 많은 창작자들이 참여하였고, 심지어 기업들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런 전문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방송 시장은 급변하기 시작했다.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과 같은 창작물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넷플릭스가 등장했다. 이런 카테고리로 보면, 모든 교육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기업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등장은 기존 방송사의 몰락을 의미하기도 한다. 종합방송은 이제 설 곳이 없을 수도 있다. 뛰어난 창작자들이 만들어 내는 뉴스들이 연합하여 만들어지며, 카테고리별로 재편성될 확률이 높다. 이제는 생방송을 보는 것이 아니라,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어야 한다.

뛰어난 개인이 자신을 뽐내는 플랫폼은 유투브를 통해 갖춰졌고, 그들이 다시 기업화 되어 더 전문화된 컨텐츠를 생산하게 되었으며, 이제 그 카테고리별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투브는 개인 창작자들을 지속적으로 등장시키는 시스템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이 기업화가 되면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인간의 육체노동은 로봇과 자동화 기계가 지속적으로 대체할 것이다. 처음에는 이로 인해 발생하는 실업으로 사회가 힘들어질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국가는 이들을 위한 사회보장을 늘릴 것이고, 그 사회보장으로 지급된 돈으로 다시 경제를 운영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 이렇게 노동에서 자유로운 사람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컨텐츠 창작을 하게 될 것이다. 컨텐츠 창작자의 등용문은 유투브가 담당하게 될 것이고, 여기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창작자는 기업을 차리거나, 기업에 스카우트 될 것이다. 앞으로 점점 더 많은 컨텐츠가 만들어지게 될 것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창작자로 활동하게 될 것이다.      


- 건강한 나


건강은 사람이 가지는 가장 큰 욕구 중에 하나이다. 좋은 먹거리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을 누구나 꾸준히 하고자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동을 못 할 뿐만 아니라, 행동하더라도 내 건강상태가 어느정도인지를 확인할 수 없는 제약이 있었다. 건강관리는 병이 걸리면 병을 치료하는 방식에서, 건강검진을 통해 병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단계로 넘어왔다. 건강검진까지는 국가 주도로 진행되었다. 그 다음 단계로 생각해 볼 것이 얼마나 건강한지에 대한 건강함을 진단하는 것으로 넘어갈 것이다. 아직 건강함이라는 정의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 지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이지만, 4차 산업으로 센서가 급격히 발전하게 되면 신체를 감지하는 다양한 데이타를 이용하여 성장과 노화, 감각기관의 예민함 등 다양한 지표들을 개발해 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시장은 성장기 아이들을 대상으로 먼저 빠르게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에 대해서 부모들이 비용을 지불할 준비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건강한 노인이 되는 방법들이 산업화 될 것이다. 노화를 늦춰주는 다양한 바이오 제품들이 나올 것이고, 약해진 신체 기능을 보완해 주는 기기들이 나올 것이다. 안경과 보청기, 약해진 관절을 지지해 주는 옷과 기기들 등이 만들어 질 것이다.    


육체의 건강이 있다면 마음의 건강도 고려해 봐야한다. 마음 건강은 자살이라는 것과 연결되어 오래 전부터 발전해 왔다. 프로이트가 무의식의 세상을 열어 버린 후, 심리학이란 학문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갔다. 심리학이 상당히 발전했음에도 그리에게는 그리 친숙하지 않았던 이유는 문화적 특징에서 찾아볼 수 있다. 내면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런 것을 타부시 하는 문화 때문이라 볼 수 있다. 자살이라는 사회 문제로 점점 더 커지고 있지만 아직도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한 것은, 그 보이지 않는 폭력을 사람들이 암묵적으로 행사하기 때문이다. 사회가 성숙해져 가면서, 갑질이라는 용어로 폭력을 규정해 나가고 있다. 아직은 폭력 정도를 진단할 피해정도가 쉽게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피해정도를 측정하려는 시도는 이뤄질 것이다. 마음건강은 결국 언어폭력과 같은 폭력이 정의됨으로써 구체화 될 것이고, 사회적으로 확장되어 갈 것이다. 현재까지는 피해자가 회복될 수 있는 수동적 방법으로 활용되었다면, 가해자를 처벌하는 적극적인 방식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가해자를 처벌하게 되면, 가해자를 통해 보상이 가능해지고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ㅁ 편리성

앞에서 말한 가상세계 속 내가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으로 제공되는 플랫폼은 가상세계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가상세계 속에서 활동하게 될 것이다. 또한 자신을 뽐내는 욕구를 통해 컨텐츠 창작자들이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이 두 가지는 미래 사회의 가장 큰 동력이 될 것이고, 빠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이런 변화에 편리함을 가져오는 기술들에 대해서 여기서 알아보고자 한다.


- 스마트폰

가장 먼저 스마트폰이다. 당분간 스마트폰은 가상세계의 접속 창구로 활용될 것이다.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진화는 많은 전자기기들을 통합하는 방향에서 연속성으로 변화될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보던 영상을 티비에서 바로 이어서 볼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 듣던 음악은 바로 스피커를 통해서 들을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하던 작업들은 컴퓨터에 연결되어 바로 작업할 수 있는 커넥팅 기술이 하드웨어의 주된 변화가 될 것이다. 스마트폰은 마치 만능키가 된 것처럼 접촉하는 모든 기기들과 연결되어 갈 것이다. 이는 반대로 얘기하면 모든 물건들은 휴대폰과 연결될 수 있게 통신가능하고 개인 인식이 가능한 방식으로 변화될 것이다.

앱을 통해 서비스업이 모두 스마트폰으로 들어오게 되고, 이는 물건을 배송하는 산업에 획기적인 변화를 요구하게 될 것이다. 기존 택배방식의 일반 배송방식은 전통적으로 유지될 것이고, 쿠팡에서 제시한 당일배송 같은 시스템과 새벽배송, 새로운 방식의 배송 방식이 계속해서 등장할 것이다. 택배비를 기준으로 그와 비슷한 가격은 물품들은 택배로 처리하지 못하게 되고, 다이소 같은 저가의 다양한 물품을 파는 곳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택배가 불가능한 물건을 파는 상점과 편의점, 그리고 다이소 같은 저가 쇼핑몰이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지될 것이며, 다른 상점들은 온라인 쇼핑몰과 경쟁을 해야 하는 불리함이 지속될 것이다.

일본 불매 운동하고 연결되어, 다이소라는 저가 물품 소매업체가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대한 대체가 곧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의 속도가 빨라지고, 접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이 커지면서 게임기기는 스마트폰으로 통일될 것이다. PC방은 어쩌면 역사속으로 사라질지도 모르겠다. PC가 없는 큰 모니터와 보조기기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할 것이다. OS를 제공하는 구글과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비슷한 방식으로 오피스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고, 작성된 데이타는 구글과 애플의 빅데이타 써버에 차곡차곡 쌓이게 될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회사에 써버를 대여하고 PC없이 써버에서 컴퓨터를 바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대부분 가정에 있는 저사양 PC는 모두 사라질 것이며, 고사양 PC로 게임 및 전문가 용으로 재편될 것이다. 스마트폰의 성능의 한계로 한정적이던 모바일 게임은 HW 성능 개선으로 PC게임을 통합해 나갈 것이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게임을 쉽게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다. 게임산업은 PC기반에서 모바일 기반으로 변화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 기술로 대표되던 AR과 VR은 한계를 확인하였다. 머리에 쓰는 기기와 구글 글래스 같은 기기들로는 시장성이 없음이 확인했다. 이 기기들이 갖는 강점보다는 약점이 문제가 됐다. 머리에 기기를 쓰고 보는 가상화면은 사람들의 수없이 많은 감각기관과 연결되지 못 해 서 있는 것조차 힘들게 된다. 불편함을 개선하고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할 방안이 아직은 없어 보인다. 몸을 어딘가에 단단히 고정하여 실감나는 화면을 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영화 같은 영상을 보는 분야에서는 종종 사용되겠지만 크게 확장되지는 않을 것이다.



- 가상화폐, 블록체인

블록체인 기술은 화폐보다는 보안산업에서 먼저 활성화 될 것이다.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은 끝없이 화폐로 사용되고자 노력할 것이다. 노력이 지속되더라도 성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화폐는 국가가 경제를 제어하는 가장 큰 도구이기 때문이다. 이를 국가가 포기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가상화폐가 전세계에서 통용되면 사람들은 무척 편리해 지겠지만, 그 편리함보다는 국가의 불편함이 훨씬 커서 도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국가가 가상화폐가 통제할 수 있다면 도입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행에서 통화를 조절하듯 가상화폐를 국가에서 조정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 보완되면, 가상화폐는 무난히 도입될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보안산업에서 성장할 것이고, 많은 기업들이 이 기술을 도입하게 될 것이다. 개인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업체를 보완이 취약한 기업으로 간주하는 시기가 올 것이다. 블록체인이 전체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기존 가상화폐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리딩할 것으로 보이며, 산업이 활성화 되면 대부분의 가상화폐 기업들은 문을 닫을 것이다.



- 4차 산업혁명

아침에 일어났을 때,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 것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4차산업의 결과이다. 4차산업을 쉽게 얘기하면, 무언가를 센서로 감지하고 거기서 나온 데이터를 축적하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과거의 데이타를 통해 추론하여, 새로운 값을 도출하는 시스템이다. 더 간단하게 비유해 보면 뜨거운 물건을 손으로 만지면, 뜨거우니 만지지 말아야겠다는 결론을 만드는 과정을 기계가 대신하는 것이다. 생각보다 간단하다. 이를 조금 전문적인 용어로 표현하면 센서기술, 데이터처리 기술, 네트워크 기술, AI기술이 된다. 2020년 정부가 크게 예산을 투입하기로 한 분야가 바로 이 분야이다. DNA라고 표현된다. 'Data, Network, AI' 이다. 4차 산업혁명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센서와 DNA라면 가장 중요한 결과물은 이 센서와 DNA를 이용하여 도출되는 결론값이다. 이세돌을 바둑으로 이기기 위해 수없이 많은 과학자와 엔지니어가 매달려서 구글 알파고를 만들었고, AI를 통해 바둑두는 기술을 연마했다. 굉장히 주목할 만한 성과이다. 바둑 이외에 곳에서 AI를 당장 사용하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비슷한 방식으로 데이터 마이닝이 가능할 것이고, 머신러닝이 가능할 것이며, 데이타가 쌓일수록 AI의 판단이 합리적으로 변할 것이다. 개인별로 이런 AI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바둑 기보만큼 개인의 많은 데이타가 필요하다. 이런 데이타를 가장 많이 확보한 기업은 단연 구글과 애플이 될 것이다.

알파고가 바둑을 통해 세상에 이름을 알린 것처럼 왓슨도 퀴즈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세상에 알린 후 의료기술로 방향을 바꾸어 세대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조만간 의료인들은 왓슨을 통해 오진률을 급격히 낮추는 성과를 낼 수도 있을 것이다. 구글은 구글이 제공하는 다양한 앱을 통해 얻은 데이타를 통해 개인맞춤 알파고를 선보일 수도 있다. 알파고는 귀족들의 몸종처럼 개인을 보필할 수 있게 될 것이며, 누구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듯이 AI 몸종을 사용하게 될 수 있다.

AI는 사람이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로 영역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다. 예를 들면, 골프채를 사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한 기록을 모아 AI가 필요한 골프채를 몇 가지를 압축하여 선택할 수 있게 할 수 있다. 무언가를 찾고 선택하기 위해 소비했던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을 내리는 추론과정까지 가는 것은 무척 어려운 기술이 될 것이다. 하지만 추론을 인간의 영역에 둔다면 상당히 빠른 진행이 예상된다.


지금까지 센서를 통해 얻어지는 빅데이타는 쓰레기에 가까웠다. 마치 지난 과거의 신문을 방 안에 가득 보관하는 것과 같았다. 필요한 자료를 모아 스크랩을 하지 않으면 정보가 될 수 없었다. 빅데이타 기술은 스크랩과 같다. 필요한 데이타를 모으는 기술이 된다. 더 많은 센서가 있으면 더 좋은 스크랩이 가능해지고 더 좋은 정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이런 기술은 아주 가까운 미래에 도입 가능하다. 센서의 종류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온도, 습도, 소리, 동작, 압력, 가속도, 적외선 등 나열하다 보면 금방 끝이 보인다. 하지만 이들의 복합화는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 낼 것이고 센서의 연관성을 밝히는 분석들이 활발하게 일어날 것이다. 센서는 반도체처럼 MEMS 기술을 통해 소형화 되고 더 가격이 저렴해 질 것이다. 이 변화는 물건들이 센서와 통신모듈을 갖추는 형태로 확산될 것이다. 센서를 장착해서 빅데이타를 생산하고, 빅데이타를 분석하는 기술, 기기들이 연결되어 데이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 이 데이타를 통해 추론을 할 수 있는 AI기술이 4차산업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HW는 반도체 회사를 통해서 센서와 통신모듈이 통합된 칩들이 만들어 질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통신 칩은 애플과 구글의 시스템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시스템 기업이 등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앞서 잠시 얘기한 스마트폰의 연속성은 생활 속 다른 물건들에게 스마트폰에 접속해야만 하는 당위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는 모든 물건들이 가전제품의 기능을 탑재하게 된다는 것이다. 기존에 IoT라 해서 예상되었던 기술과 스마트홈 기술이 이제서야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침대, 옷장, 화장대, 싱크대, 수납장, 책장, 신발장, 거울, 심지어 옷까지 앞서 말한 4차산업의 기반한 센서와 데이타 저장장치, 통신장치를 최소한으로 장착하게 될 것이다. 반도체 산업이 앞으로도 상당히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중국이 반도체 산업에 목을 매는 이유를 대략 예상해 볼 수 있다. 모든 제품들이 스마트폰과 연결되어 가는 과정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모든 제품이 스마트폰과 연결되기 위해 변화되는 시대가 4차 산업시대로 표현되는 게 맞을 것이다. 즉 관점의 변화가 발생하는 것이다. 모든 제품은 스마트폰 연결이라는 기본생각을 가져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4차산업이 본 궤도에 오르기 직전인 지금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가전회사였다. 그 동안 티비, 세탁기, 냉장고 외에는 특별한 제품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건조기, 인덕션렌지, 로봇 청소기 등 다양한 제품들을 하루가 다르게 쏟아내고 있다. 아직은 다른 산업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있지만, 곧 가전회사에서 옷장과 쇼파가 나오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아나로그 제품과 전자제품의 통합은 곧 도래할 미래이다. 예를 들면 싱대크에 설치될 모니터는 휴대폰으로 보던 유투브를 모니터로 볼 수 있게 할 것이다. 동작인식 센서가 달려서 요리 중에 화면을 멈추고 동작시킬 수 있을 것이고, 또한 동작이 감지되지 않고 인덕션레인지가 가열되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여 화재를 예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전자회사가 싱크대를 만들지, 싱크대 회사가 전자제품을 탑재해 나갈 지를 생각해 보면 전자가 더 유리해 보인다. 세대 변화를 전자제품이 만들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화장대에 설치된 카메라는 내가 옷을 입어볼 때마다 이미지를 만들고, 그 이미지를 한 번에 비교할 수 있게 거울에 포함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줄 것이다.

가족이라는 단위가 만들어진 이 후 집안 일은 항상 많은 노동을 필요로 했다. 인권 수준이 낮았던 여성이 이 노동을 피할 길이 없었지만, 현대 사회로 들어와서 여성의 노동 가치가 예전과 획기적으로 달라졌다. 더 이상 여성이 가정에서 가사 일만 하기엔 너무 고급 인력이 된 것이다. 이는 맞벌이를 당연하게 여길 정도로 인식의 변화가 생겼고, 여성의 가사일에 대한 집중된 고민이 시작됐다. 좀더 상세하게 가사 일을 보면, 음식을 만드는 주방관련 가사, 청소관련 가사, 빨래관련 가사, 다양한 생필품을 관리하는 구매/재고관련 가사, 자녀의 교육을 구상하는 교육관련 가사로 크게 나눠볼 수 있다. 주방관련 가사는 반제품 같은 식품과 배달 식품, 아침 배송으로 식자재를 빠르게 공급하는 서플라이체인까지 다양하고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식기 세척은 식기세척기 보급을 늘려가고 있다. 빨래는 아기세탁기, 대형세탁기, 건조기 등장으로 비교적 수월해지고 있다. 생필품 관련 구매/제고관리는 아직 사람에 지극히 의존하고 있다. 교육관련 가사는 인구가 줄면서 공교육이 강화되면서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사 노동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는 아직 초보 단계이지만 강한 소비욕구를 갖춘 산업이 될 수 있다. 세탁기와 냉장고를 안 갖춘 가정이 없는 것을 보면 더 많은 가전제품이 새로 만들어질 것이다.



ㅁ 국가 정책

부동산 예측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가도 삶의 미치는 영향이 너무 커서 다뤄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부동산은 미래사회의 도시화를 통해 예측해 봐야 한다. 도시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도시에 더 많은 기능들이 집중되는 현상이 반복될 것이다. 도시가 아닌 지방은 급격히 몰락해 갈 것이다. 지방이 몰락하는 이유는 결국 모든 편의시설이 도시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지방과 도시의 차이는 점점 더 벌어지고 도시화는 지속적으로 가속화 된다. 결국 불편해서 젊은 사람들은 지방에서 살기가 어려워진다. 지방 도시는 수도권 도시에 밀려 버티기 어려운 현상이 연이어 발생할 것이고, 이는 부동산에 그대로 반영될 것이다. 수도권 인구 집중을 막기 위한 다양한 대책들이 수립될 것이지만 도시화를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도시 내에서도 신도심을 지속적으로 지으면서 구도심이 급격히 빈민화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결국에는 빈민지역의 빈집들이 늘어나게 되고, 1인세대의 성장이 멈추는 순간 남아도는 집들은 감당하기 힘든 시기가 올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빈 집은 큰 사회문제가 될 것이다. 매년 출생자가 감소하고 있으며, 이제 초등학생은 30만명대가 입학을 한다. 그들이 성인이 되는 시점에서는 1인가구 증가는 멈추고 빈집들이 넘처나게 될 것이다.

1인가구가 급속히 증가하는 시점에 임대업을 시작한 사람들은 투자금이라도 뽑을 수 있겠지만 5년 이후 1인가구가 즐어드는 시점에서는 손해를 보게 될 것이다. 최근 몇 년 내에 상가를 투자한 사람들이 크게 낭패를 보고 있듯이 1인가구 임대업을 하는 사람들은 5년 이내에 큰 낭패를 보기 시작할 것이다. 도시 안에 고층 아파트를 많이 짓게 하는 것은 도시를 빠르게 망가트리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더 좁은 지역에 더 많은 사람을 수용하게 되고, 그 지역만 집중적으로 발전시키게 될 것이다. 이는 도시 내 빈부격차를 더욱 커질 것이다.


도시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산업이 크게 일어나는 도시는 그 기능을 충분히 유지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도시들은 점점 더 축소될 것이며, 도시들의 통폐합이 예상된다. 도시 통폐합으로 새로운 주거단지가 형성되면, 구도심은 계속 퇴화가 진행될 것이다. 우리 나라 산업을 보면, 크게 반도체, 자동차, 기계, 조건, 화학 등 특정 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위의 산업을 유치한 도시들은 장치산업의 특성상 도시가 잘 유지되겠지만, 다른 도시들은 점점 그 크기가 줄어들 것이다.


지난 몇 십년간 집을 통해 돈을 번 사람이 무척 많았다. 그 기억을 잊을 수 없을 것이고, 부동산 투자는 지속될 것이다. 다만 지금 20대~30대 초반에게는 지난 십 년 무섭게 오른 집값에 집을 살 의욕을 잃었다. 그들이 40대에 접어드는 시점은 앞으로 10년 정도이고, 이들은 지금의 집값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전체적으로는 대세 하락이지만 강남, 분당 등 교육열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는 것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 공유경제

공유경제가 어디까지 확산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집을 빌려주고, 사무실을 같이 쓰고, 자전거를 같이 쓰고, 퀵보드도 같이 쓰고 있다. 공구를 빌려주기도 했다. 몇몇 사례는 충분히 성공적이어서 공유경제가 큰 성장을 예상하였으나, 반대로 사무실을 빌려쓰는 등 일부 공유경제는 빠르게 쇄태하고 있다. 공유경제는 가족유형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할 수 있다. 대가족일 때는 집안 내 다양한 일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대부분을 소유하는 방향으로 가지만, 1인 가족일 경우에는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이 큰 불필요를 낳기 때문이다. 1인 가족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점점 더 다양한 방향으로 공유경제가 활성화가 기대된다. 1인 가족의 경우 집을 빌려주거나, 자동차를 빌려타거나, 공구를 빌리거나 등등 필요한 때만 빌려 사용하는 것이 굉장히 효율적이다. 심지어 밥도 사먹는게 싸게 들 정도다. 더 확장해서 생각해 보면, 주방관련해서 음식을 식당에서 사먹고, 빨래는 빨래방에서 해결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웃소싱을 하게 된다. 이는 시간이나 비용적인 면에서 봤을 때 아주 유용하다. 1인 가구 입장에서 빌리고 싶은 것들이 공유경제의 큰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면, 1인 가구의 보관공간이 적어 옷 같은 경우 계절별로 모두 보관하기는 쉽지 않다. 이는 공동 창고를 통해 계절별 옷이나, 당장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보관하는 서비스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자동차 산업

전기차는 국가 정책으로 보조금을 통해 보급되기 시작하여, 가솔린 차량과 가격이 비슷해 지면서 경쟁이 될 것이다. 정부는 가솔린 차량 보유에 대해 더 많은 세금을 유지함으로써 전기차 보유로 정책을 유지할 것이다. 전기에는 세금을 적게 부과하면서 가솔린에는 여전히 높은 세금을 유지할 것이다. 전기차 보급이 늘고, 가솔린차량이 수요가 줄면 생산가격이 역전되는 시점이 올 것이다. 이 상황에서는 개인들이 알아서 전기차를 선택하여 구매하게 될 것이다. 지금은 전기차 생산 가격이 급격히 낮아지는 단계이다. 정부는 보조금을 줄이고, 연료가격을 통해 전기차가 경쟁력을 가지게 조절할 것이다. 국제사회의 탄소 규제로 인해 정부는 더 빠르게 전기차 도입을 정책으로 할 수도 있다. 가장 빠르게 움직인 곳은 중국이다. 중국은 자동차 산업 자체를 전기차로 설정하여 빠르게 보급하기 시작했다. 그 다음은 EU이다. EU는 2021년부터 가솔린차량에 탄소세를 부과하기로 하였다. 전기차 가격과 가솔린차량의 가격 차이를 탄소세를 통해 보정하는 방법을 택했다. 당장 내년부터 전기차와 가솔린차의 가격은 비슷해 질 것이다. 이제 전기차 시대가 크게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래 공상 영화를 보면, 로봇이 운전하는 택시를 볼 수 있다. 택시의 인건비를 제외한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렇다고 개인이 차를 보유하고 운전하는 일이 빠르게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공유경제가 활성화 되어도 개인 보유 차량은 줄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개인이 차를 이용하는 시간은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된다. 출퇴근 시간에 필요한 운송량을 감당할 뾰족한 대안이 나오지 않는 한 차량의 감소하지 않을 것이다. 공유경제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퇴근은 그나마 시간 분산이 되지만, 아침 출근 시간에 필요한 운송량은 해결할 방법이 뾰족히 없어 보이기도 하다. 개인의 차량 보유는 짧은 미래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다. 기름차를 전기차와 수소차로 바꾸는 수준의 변화가 예상될 뿐이다.

기름을 전기로 바꾸게 되면, 전기를 보존하는 방법이 중요해 진다. 기존 자동차가 엔진이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면, 전기차와 수소차는 에너지를 보존하는 방법이 가장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다. 배터리, 2차전지 산업이 가장 중요한 산업으로 부상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대기업이 이 산업을 이끌고 있다. 현재 중국은 자국회사에 보조금을 통해 배터리 시장을 활성화 했었고, 일본의 파라소닉은 테슬라와 손을 잡고 높은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전기차와 수소차의 가장 큰 변화는 EU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1년부터 탄소세를 부과하기 때문에 전기차로 급속히 변화가 될 것이고, 폭스바겐, BMW 같은 회사들이 한국 회사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어 향후 한국의 주요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장기 투자 종목으로 꼭 가져갈 예정이다.

자동차는 가장 보편화된 운송수단이다. 하지만 대부분 자동차는 출퇴근 용으로 1인이 사용하고 있다. 마치 집에 전화기를 한 대 보유한 것과 같다. 하지만 곧 휴대폰을 개인이 보유하듯이 이동수단을 보유할 수도 있을 것이다. 5키로미터 이내를 이동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자동차는 매력적이지 않다. 대중교통이 비싸지면 자전거 같은 대체 수단이 많이 사용될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전동기를 갖춘 퀵보드가 크게 보급되었다. 크기가 작아 휴대성이 높은 장점이 있지만 안전성이 낮아 보급에 한계가 있었다. 휴대성이 강화되면서 안전성이 더욱 보장된다면 일인 이동수단으로 크게 보급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 엔진의 성능이 높아져야 하고, 배터리의 성능 또한 커져야 하는 숙제가 있지만 이 부분이 해결된다면 개인별로 이동수단을 갖게 되는 혁신을 맞을 지도 모르겠다. 보급이 속도를 올리면, 퀵보드 전용도로가 갖춰지고 자동차 사용이 줄어 들 것이다. 이는 나비효과로 자동차 사용이 줄면 자동차가 급격히 공유경제의 대상으로 옮아져 갈 수도 있다. 이동수단에 대한 방향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개인 이동 수단을 갖는 방향으로 갈 것이고, 이는 개인 자동차를 대체해 나갈 것이다. 개인이 이동수단을 많이 가질수록 대중교통은 점점 더 축소될 것이고, 이는 개인들이 이동수단을 갖추는 것을 더욱 촉진할 것이다. 과거에 가장 많이 보급된 개인 이동수단은 자전거였다. 여기에 전기 동력이 보충된다면 산악지역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도 더 많이 보급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퀵보드 형태의 전동기가 보급되었으며, 배터리 용량확대와 충전이 쉬워지면 더 많이 보급될 것이다.   

개인 이동수단이 활성화 된다면, 도심에는 편의점 이외에 상가들은 모두 통합 쇼핑몰로 통합될 수도 있을 것이다. 도시의 집중화가 더욱 심화될 수도 있을 것이다. 모바일 쇼핑의 활성화와 일인 이동 수단이 결국 소매상들은 구조조정을 받게 될 것이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자영업은 구조조정 요구를 받을 것이고, 더 심한 경쟁에 내 몰릴 것이다.


- 에너지

에너지 수요는 점점 더 크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들이 점점 더 많이 전기를 사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에너지는 결국 에너지를 얻는 방법, 보관하는 방법, 이동시키는 방법,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방법 총 4가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화석연료를 이용한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거나, 원자력 에너지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했다. 화석연료는 태우면서 발생하는 가스로 인해 지구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으며, 원자력은 위험성과 폐기에 드는 비용이 이제 숙제로 남게 될 것이다. 대체 에너지 개발은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다. 투명한 태양광발전 셀이 만들어지면 수 많은 창문들을 대체하여 에너지를 얻을 것이다. 바람과 조류 등도 에너지를 얻는 방법으로 사용될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창문 대신에 태양관 패널을 넣는 것이다. 에너지를 개별적으로 얻어서 사용하게 되는 시기가 오면 에너지 이동에 따른 막대한 손실을 막을 수 있는 효과도 생긴다. 또는 싸이클 운동장치 같은 에너지를 만드는 방법들도 고안될 것이다. 개별 에너지 발전은 에너지를 보관하는 방법이 있어야 발전이 가능해 진다. 에너지 보관은 자동차 배터리와 비슷한 기술로 이 기술은 건축자재로도 활용될 것이다. 심야전기를 축적하여 낮에 사용하는 방법도 사용될 수 있으며, 앞서 말한 개별 에너지 개발을 저장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개별로 축적된 에너지를 자동차나 다른 곳으로 빠르게 옮기는 기술 또한 도전적인 과제이다. 자동차 배터리에 빠르게 충전되는 기술이 개발될 수록 빠르게 전기차도 보급될 것이다. 또한 다양한 기기들도 에너지 걱정없이 사용될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에너지를 적게 쓰는 전기장치 등이 개발되는 것이다. 힘을 쓰는 장치 외에는 에너지를 효율등급이 굉장히 좋아지고 있다. 태양관 패널 사업은 결국 투명한 패널의 출현이 결정할 것이다. 에너지 독립은 전세계 모든 나라가 꿈꾸는 이상이다. 투명 패널은 개발이 되는 순간 막대한 정부 지원금을 통해 빠르게 확산 될 것이다. 황금알을 낳는 산업이 될 것이다.

에너지는 아직 국가 기간 산업으로 우리에게 친숙하지는 않다. 하지만 에너지를 이동시키고 사고팔 수 있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 에너지를 기업이 개인이 사고파는 일들도 생길 지 모르겠다.


짧은 미래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가장 큰 변화가 있을 산업은 모두 스마트폰과 연결연결되는 산업일 것이다. 전기전자 IT기기 제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IT 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지속 성장할 것이다. 세계의 모든 역량이 지금 스마트폰 안에 집중되는 형국이다. 스마트폰하고 냉장고가 연결되면 냉장고는 보조기기가 된다. 수없이 많은 어플이 냉장고를 제어하기 시작할 것이다. 스마트폰이 자동차와 연결되면 자동차 기능은 큰 변화를 맞을 것이다.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것이 짧은 미래 10년간의 가장 활발한 변화가 될 것이다. HW의 변화는 아마도 이곳에 집중될 것이다. 콘텐츠도 이와 비슷하게 변해갈 것이다. 모든 콘텐츠는 스마트폰으로 집중될 것이다. 콘텐츠와 광고라는 사업모델이 성공을 거둠으로써 다른 유로 모델들은 쉽게 개발되기 어려울 것이다. 유투브가 대부분의 콘텐츠를 삼켜버리게 될 것이다. 콘텐츠 외에 하나의 분야가 빅데이타+AI 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센서를 몸에 붙이고 생활하면 내 건강에 대한 데이타화 되고, 그 정보를 분석하고 건강에 대한 지식을 AI를 통해 얻게 되는 방식으로 산업이 발전해 나갈 것이다. 이런 입장에서 보면 센서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자동차와 집이 더 유망해 보인다. 빅데이타와 센서와 AI는 하나로 묶여서 큰 성장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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