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길어지면...

[독서] 317. 7년 전쟁 4. 김성한

by 꽃지아빠



전쟁이 길어지면

가장 큰 피해는 전쟁이 일어난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가족을 잃고

재산을 잃고

인권을 유린 당하고

편이 갈리고

다시 죽임을 당하는...

그 고단한 시간들...

그리고 포스트

그리고 침략을 한 자들도 약해진다.

전국에서 일어난 의병.

분조의 광해가 적진 속에 전국을 누비자

불꽃처럼 의병이 일어나고

뿔뿔히 흩어진 일본군은 밀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찾아온 겨울...


중국의 심유경의 등장

장기적인 휴전을 통해

겨울을 넘기게 되었고

내란을 진압한 명은 군대를 보낸다.

송응창과 이여송.

문관 송응창을 최고 지휘자로

무관 이여송을 전투 지휘자로

남의 땅에서 피를 흘리면,

응당 그에 따른 댓가를 치뤄야 한다.

피에 대한 댓가를 어찌 치를 것인가!


평양성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왜군의 퇴로를 열어준 이여송.

그리고 당당히 평양성에 입성하는 날

명군은 조선군이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그리고 벌어지는 피의 댓가...

조선인을 죽이고

우리의 재산을 빼앗고

아녀자를 희롱하고

무참히 짓밟아 버린다.


그렇게 피의 값으로 서울까지 왜군을 밀어내고

왜군은 서울로 집결한다.

남한산성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왜군은 다시 부산에 집결하며 남하한다.

이제 전쟁은 중국이 주도하고

우리는 피만 흘리게 된다.

다시 힘을 모은 왜군은 다시 진주성을 공략하고

전라도를 침략할 발판을 만든다.


눈시울이 붉어진다.

가슴이 터질 듯 아파오고

왜 이런 고통을 받아야 했을까?!


무능한 군주가 있었고

그를 통해 권력을 잡으려는 아첨꾼이 있고

아첨꾼들이 자기 이익을 챙기고

다시 아첨꾼에게 줄을 대고

그렇게 한 해 한 해...

바른 말 하는 자를 내치고,

진실을 규명하지 못하며,

사회가 곪아가다보면,

타국에서 본 우리나라, 조선은...

그냥 바람불면 넘어갈 나라였다.


지금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보수정권 9년만에...

우리 사회는 완전히 병들어 갔다.

국민 주권을 희롱한 대통령과

검찰을 장악한 권력자들이 정의를 무너트렸고

대통령 수행원들은 아첨을 하며 자리를 보존하고

약은 자들은 그들에게 줄을 대 한 자리 잡으려하고

그렇게 고위직에 앉은 자들은

자신의 이익을 찾아 정신이 없고

정의롭지 못하다 말하는 자를 내치고

입에 자갈을 물려 보복했으며

아첨꾼들이 모든 요직을 차지하고 나니

국가는 돌아가지 않는 상황에 처하고

배가 가라앉아 수백명의 아이들이 죽어도

가만히 바라보고

그들을 구하겠다고 나서는 민간인을 막았고

불평등은 날로 심해지고

사회의 정의는... 땅에 떨어졌다.


지금 우리는 선조의 조선과 무엇이 다를까...

이 시기에 외국 자본은 우리를 물어뜯고,

외국의 군사력은 우리를 향하며,

혼란 속에 주춤하는 사이에

우리는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질 것이다.

나는 사실 두렵다.

정치가 엉망이 되어 벌어진 국민들의 고통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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