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민주당 대선 경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당장 8월 31일 충청도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일반당원과 국민 투표도 곧이어 개시된다. 나는 처음부터 민주당이 이례적으로 충청도를 첫 번째 격전지로 꼽은 것에 의아해했다. 전문가들은 첫 경선에서의 승리가 결과를 좌우한다고 한결같이 말한다. 전라, 제주를 출발지로 했던 역대 대선과 갑자기 다른 동선을 그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https://www.yna.co.kr/view/AKR20210805167000001?input=1179m
https://www.news1.kr/articles/?4399346
최근 이재명 지사에게 지사직 사퇴를 강요하고 추미애 후보의 열린우리당과의 합당 제안을 이합집산으로 폄하해 물의를 일으켰던 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대전 유성구을을 지역구로 하는 충청맨이며 현재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이다. 딴에 중립을 지킨다며 지지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그의 발언들로 보아 이낙연을 밀고 있음이 역력하다.
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007759.html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충청권 의원 19명 중 이낙연 캠프가 7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캠프 부위원장 박완주 의원, 어기구·이장섭·홍성국·박영순·정정순·임호선 의원도 이낙연 캠프이다.
찜찜한 것은 민주당 내 세력 뿐만이 아니다. 이낙연의 자금줄로 여겨지는 삼부토건의 주가는 이낙연의 동생 이계연이 갑자기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무려 16배가 올랐다.
http://www.pressna.com/news/newsview.php?ncode=1381211181202699
이낙연의 동생 이계연이 갑자기 삼부토건 대표이사가 된 경위에 대해서는 많은 의혹이 있다. 이계연은 평생 보험업에 종사하다가 이낙연 총리시절 삼환기업 사장으로 영입되었고 당시 삼환기업은 부실기업이었지만 관급공사 3천억을 수주했으며, 이계연은 삼환기업에 채 1년 반 정도 있다 사임 후 1년도 안되 삼부토건 사장으로 취임했다. 토건 전문가도 아니고 대표이사 경력도 미천한데 갑자기 삼부토건 사장이 된 것도 이상하고, 주가의 움직임은 더욱 이상하다. 이 삼부토건은 이름 자체가 부여 출신 조남욱 3형제가 만든 토건회사라는 뜻으로 조남욱 전 회장 일가의 회사였고 조남욱 회장 일가는 충남 최고의 유력 가문이며 회사 역시 충청도 기반이므로 네트워크가 막강하다. 주가가 16배나 뛰었으니 자금력도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