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랜시아
2000년대 초반, PC방에 앉아 친구들과 도트 그래픽 RPG를 하며 웃고 울던 그 시절 기억하시나요?
그 중심에는 일랜시아(Elancia)가 있었습니다.
귀여운 도트 캐릭터, 자유로운 직업 성장, 깊이 있는 세계관…
그때 당시엔 정말 몰입해서 하루 종일 달렸던 게임이었죠.
최근 그 추억이 그리워 다시 한 번 일랜시아 다운로드해서 실행해보니, 단순한 향수 그 이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재 일랜시아는 넥슨에서 서비스 중단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설 서버나 커뮤니티 기반의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어요.
구글에서 “일랜시아 사설 서버” 검색
대표적인 커뮤니티(예: nostal.co.kr, private server hub 등)에서 클라이언트 제공
일랜시아 Setup.exe 혹은 ZIP 형태로 압축 파일 제공
압축 해제 후 실행기 또는 런처 파일 실행 → 계정 가입 후 접속
주의사항:
사설 서버는 운영자가 상이하며, 보안상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백신 프로그램으로 검사 후 설치하시길 권장합니다.
대부분의 RPG는 캐릭터를 생성하고, 직업(예: 전사, 법사 등)을 선택하죠.
하지만 일랜시아는 직업이 고정되지 않습니다.
전투, 제작, 요리, 낚시, 채집 등 내가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캐릭터가 성장해요.
몬스터를 많이 잡으면 근접 전투 능력 강화
낚시만 해도 낚시 스킬이 증가
요리하면 요리 레벨이 오름
이 시스템 덕분에 하나의 캐릭터로 다양한 인생을 살아볼 수 있습니다.
일랜시아 특유의 2D 도트 그래픽은 지금 봐도 따뜻합니다.
요즘의 고해상도 3D 그래픽에 비할 수는 없지만,
오히려 그 단순하고 귀여운 그림체가 마음을 편하게 해주죠.
사과 나무 옆에서 쉬고 있는 농부 NPC
바다 위에 앉아 하늘을 보는 플레이어
마을 입구에서 춤추는 유저들
이런 장면 하나하나가 추억과 감성을 동시에 자극합니다.
일랜시아는 소통이 핵심입니다.
채팅 시스템이 단순하면서도 정겹고,
유저들끼리 파티 플레이, 채집 협동, 물품 거래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루어져요.
요즘 게임처럼 쿼스트 중심이 아니라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즐거운 게임”이죠.
직업이 따로 없기 때문에
근접 전투
원거리 전투
마법
생산
채집
사냥
낚시
이 모든 걸 한 캐릭터에서 자유롭게 선택하고 즐길 수 있어요.
채집한 재료로 직접 장비를 만들 수 있어요.
검, 활, 방어구, 음식까지 제작 가능하며
스스로 살아가는 자급자족의 재미가 있습니다.
길드 시스템은 물론, 기사단이라는 고유 콘텐츠도 존재했어요.
기사단의 수장은 마치 서버의 ‘왕’과도 같은 존재였죠.
다른 유저들이 존경하는 리더가 되는 것, 그것이 일랜시아의 최종 목표 중 하나였습니다.
그래픽보다는 게임성, 커뮤니티, 정서적인 만족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이라면
일랜시아는 단연 최고의 선택입니다.
빠르게 치고박고 싸우는 게임에 지쳤다면
일랜시아는 느린 속도로 나만의 속도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에요.
출근 전에 낚시 한 번, 퇴근 후에는 요리 한 접시.
전투, 생산, 마법… 하나의 캐릭터에서 모든 걸 해보고 싶은 분에게는
일랜시아의 자유도 높은 성장 시스템이 딱 맞습니다.
직업 제한 없는 자유로운 성장
감성 있는 도트 그래픽
따뜻한 커뮤니티 중심의 게임 구조
생활 콘텐츠가 매우 다양
구식 UI 및 조작감
초보자 가이드 부족
사설 서버 중심 운영 = 안정성 부족
하지만 단점보다 “그리웠던 그 시절”을 다시 경험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지금 다시 해보는 가치가 충분합니다.
일랜시아는 화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단순함 속에 묻어나는 정서, 유저 간의 교류, 자급자족형 성장 시스템은
지금의 게임들에선 느끼기 힘든 진짜 온라인 게임의 원형이라 할 수 있어요.
오늘 하루, 잠시 여유가 있다면
일랜시아 다운로드를 통해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느긋하고 따뜻한 MMORPG의 감성을 다시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