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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ta kim Apr 19. 2023

게으름을 벗어나는 방법

가장 '나'스럽게 게으름을 벗어나는 방법을 소개한다. 

직장인 10명 중 4명이 가장 고치고 싶어 하는 습관 1위 게으름

2015년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798명을 대상으로 '고치고 싶은 습관이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전체의 97.37%가 '그렇다'라고 답변을 했고, 그 중 '게으름'이라는 답변이 전체의 42.11%로 가장 많았다.


이 설문조사에서 직장인들이 고치고 싶어하는 '게으름'이란 과연 무엇을 말하는건지 '게으름'에 대한 정의를 먼저 생각해볼 필요성이 있다.

산업 혁명 시대가 오고 자본주의가 만들어지는 과정 속에 '가난한자들은 곧 게으른 사람'이라는 고정관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고정 관념때문에 '게으름'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부정적으로 인식되어, 게으름은 꼭 고쳐야하는 습관으로 인식 된 것 같다. 그러나 '여유의 미학'이 가져다 주는 이점 , 즉 휴식의 이점에 대해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게으름'은 꼭 나쁜 습관이라고 말할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가 마음속으로 늘 고치고 싶은 진짜 '게으름'이란 어떤걸 말하는걸까?


'우리가 고치고 싶은 진짜 게으름은 해야하는 일을 회피하는 습관'


우리는 해야할일들이 꼭 있을 때, '게으름의 습관'이 발동된다. 마치 첫날 의기양양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늘 해야하는 상황앞에서 '내일의 나'와 타협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내일의 나'가 아닌 '오늘의 나'에게 해야할 일을 바로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게으름을 제거하는 방법 - 1. 게으름으로 찾아온 무기력을 느꼈을 때, 그 기분을 온전히 인지하고 이해하라


어떤 잘 못된 습관을 고치려면,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은 '인지'이다. 우리는 인지함으로써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인지를 하기 위해선 게으름의 감정에서 오는 변화를 스스로 관찰해봐야 한다.


관찰은 단지 '해롭다,해서는 안 된다'는 피상적 인식 수준을 넘는다. 해로운 상황이나 그 느낌을 정확히 확인하면서 본능적 환멸을 이끌어 낸다.
-하기 싫은 일을 하는 힘

최근에 '해야한다는 부담감'때문에 게으름을 넘어서 무기력까지 간 경험을 했다. 그리고 이 순간에서 무기력으로 오는 나의 감정과 신체 변화를 유심있게 관찰해보았다.


처음엔 아무것도 하기 싫은 마음에 자꾸만 잠에 빠져들려고 했다. 자도 자도 졸립고, 피곤했으며, 꿈에서는 마치 현실과 동떨어진 세상이 펼쳐지는 듯한 꿈속을 온전히 느끼는 시간들이 좋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잠에 빠져들면 빠져들 수록 꿈속은 좋지 않은 것들로 가득했다. 마치 현실세계를 도피했던 내 무의식이 꿈속에 반영되어 나타나는 것만 같았다. 그러다가 잠을 깨고나면 '멍한 기분과 축쳐진 내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었다. 처음 잠이 들었을때 기분 좋았던 감정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마치 실패한것 같은 '허탈한 감정'만 남아있을 뿐이었다.


그 순간, 무기력이 나를 감싸는 기분이 너무나도 싫게 느껴졌다. 달콤함은 온데간데 없고, '실패자'로 낙오되는 듯한 기분만 남아 있는 그 순간이 환멸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살아있는 감각을 온전히 느끼고 싶어, 일단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일단 샤워를 한 후, 어지러진 집안을 정리했으며, 산책을 하면서 주변 환경을 유심있게 관찰했다. 몸을 움직이다 보니, 신체 활동으로 인한 몸의 자극들이 느껴지기 시작했으며 '낙오자'와 같은 기분은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무기력'이라는 감정에 대해서 원인을 파악하지 않고, 온전히 이해하고 관찰했던 이 경험은 '무기력'이라는 감정을 스스로 회피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력하게 드는 경험이었다. 늘 처음 '회피'에서 주는 달콤함에 빠져, 무기력 여파에서 오는 영향력에 대해 고려하지 않았었는데 '실패한 낙오자'로써의 오는 무기력한 기분은 다시 느끼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으름을 제거하는 방법 - 2. 일단 5분만 하고 봐라


해야할 일을 미루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완벽하게 하고 싶다' 라는 잠재적 욕심 때문에 시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꺼번에 치우고 싶은 마음을 잠시 접어두고 하루에 한 벌씩만 옷을 치우는것으로 계획을 세워보세요.무엇이든 일단 시작하는게 중요합니다.
-게으름도습관이다-


완벽한 환경, 완벽한 계획이 갖춰줘야 일을 일사천리로 시작할 수 있다는 마음은 오히려 실행하는데 악영향만 준다. 일단 시작을 해야, 일에 진척이 있고 일에 진척이 있어야 어떠한 결과물이라도 만들어진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인지부조화 이론'은 우리가 왜 일단 시작하는게 중요한지에 대해서 알려준다.


인지부조화이론은 우리 뇌가 개인이 가진 신념, 생각, 태도와 행동 사이의 부조화가 유발하는 심리적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태도나 행동의 변화를 설명하는 이론이다. 하기 싫은 마음이 생기더라도 실제 행동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서, 우리 뇌는 심리적 불편함을 느끼고 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하기 싫은 마음을 지운 후 하는 행동에만 집중하게 된다.


이 이론을 나에게 적용해서 게으름을 제거하기 위해,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공부법은 '뽀모도로 시계를 사용한 공부법'이다.


뽀모도로 공부법은 시간관리를 유용하게 하기 위해 발견된 집중력높이는 공부방법인데, 25분 일하고 5분 쉬는 것을 4번 반복하는 공부법이다.



실제 사용하고 있는 뽀모도로 시계, 하기 싫은 공부할때 최고! 


나는 하기싫은 게으름이 찾아올 때,

뽀모도로 시계를 활용해서 딱 5분만 타이밍을 맞춘 후 '그 시간 동안 딱 5분만 해보자'라는 마음을 먹는다.

그리고 5분을 쉰 다음, 다시 '5분 타이머'를 맞춘 후 공부를 시작한다.


그러면, 참 신기하게도 처음에 하기 싫었던 마음은 사라지고 어느 순간 그 일에 몰입해서 공부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즐겁고 쉬운일만 해서는 안된다. 

이 지점이 올 때가 있지만 없는 지점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https://youtu.be/_pUxb7RokP8

'내가 좋아하는일은 절대 미루지 않을꺼야, 이건 내가 싫어하는 일이니까 미루는거야'라고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즐겁다'라고 느껴지는 일도 어느순간엔 '힘들고 재미없다'라고 느껴질 때가 종종 있다.


그렇다면, 그건 정말 나에게 잘 맞지 않는 일일까?


정답은 '그렇지 않다'


즐거워하는 일에도 힘들도 하기 싫어하는 순간이 늘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그 순간을 잘 넘어가기만 한다면, 누구보다 즐거워 하는 일을 하며 멋진 인생을 살 수 있을테니까.


모두들 게으름을 넘어 멋진 인생을 사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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