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코난 극장판 18기 '이차원의 저격수' 리뷰
안녕하세요!
영화리뷰 로튼애플 입니다.
오늘도 새로운 리뷰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
명탐정 코난 극장판은 21기에
걸쳐개봉되었을 정도로 인기 시리즈입니다.
그럼, 이 많았던 극장판 중에
가장 재미있던 작품은 무엇이었을까요?
사실 너무 많은 극장판이 있는 만큼
하나만 고르기가 굉장히 어려운데요,
개인적으론 명탐정 코난 극장판 18기로
개봉한 바로 이 작품
‘이차원의 저격수’를 꼽아보겠습니다.
명탐정 코난 '이차원의 저격수'는?
얼마 전, 올레 티비 무스쇼에서
진홍의 연가에 대한 설명을 위해
전화 인터뷰에 참여한 바 있었는데,
이때도 명탐정 코난의 최고의 작품으로
‘이차원의 저격수’를 선정하였습니다.
이차원의 저격수는 ‘벨트리 타워’의
개장 행사에서 벌어진 저격 사건을 시작으로
추리가 시작됩니다.
계속되는 저격 사건과
이를 저지하고 범인을 밝혀내기 위한
코난과 세라의 추격이 이야기의 주를 이룹니다.
기본적으로는 극장판의
일반적 패턴을 비슷하게 밟습니다.
폭발 사고와 연쇄 살인이 바로 그 패턴입니다.
비슷한 듯, 하지만 색다른
하지만 제가 이 기본적인 원칙을 지킨,
뻔한 작품을 최고의 작품으로 꼽은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추리적 요소를
꽤나 충실히 담았다는 것이지요.
코난 극장판의 패턴이라는 것이
존재할 정도로,
극장판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펼쳐지는 사건이나 배경 등이
많이 바뀌기야 하지만,
정해진 패턴을 충실히 따른다는 것을
많은 극장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중, 자주 문제 삼아지는 것이
엄청난 스케일의 액션에 집중한 나머지
추리 만화에 본질적 요소인 추리에는
정작 소홀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이차원의 저격수 역시 극장판인 만큼
화려한 액션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지만,
그래도 추리물의 기본 요소를 잘 살린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범인이 연쇄 살인을 암시하는 단서를
계속해서 남기고
용의자를 추려내가는 재미를
관객에게 충분히 전해주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기본'이 좋은 법!
또한 최근 작품들이
‘반전’이라는 키워드를 가져가기 위해,
끝나기 10분 전쯤 용의선상에서
완전히 벗어났던 인물이
갑작스레 범인이 되어 폭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엔
제대로 된 추리가 이뤄지기 보다는
갑작스레 모든 추리의 과정을 쏟아내고
끝나는 경우가 많아질 수 밖에 없지요.
추리 만화라면 이 정도 추리는 나와야지~
이런 극장판과는 달리
이차원의 저격수는 계속해서
범인이 추려내지는 상황이 주어집니다.
관객들은 이 과정을 거치며
추리의 미로에서 길을 잃지 않고
나름대로의 방향을 세워 진실에 가까워집니다.
‘반전’이라는 요소를 억지로 집어 넣지 않으니
훨씬 매끄러운 구성에 극장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감수해야 할 '비현실성'
물론, 이 작품에서도
역시 억지스러운 면이 분명 있습니다.
코난이 마지막에 범인을 추적하며
범행을 저지하려 할 때 벌어지는 액션 신은
역대 극장판 중에서도 손꼽히는
비현실성을 가지는 액션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요소는 더 이상
명탐정 코난 극장판에서 제외할 수 없는 요소임을
감안하면 크게 문제가 될 부분은 아니겠지요.
추리하는 재미와 더불어
‘저격수’의 이야기를 다룬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명탐정 코난 단행본에서도
FBI와 검은 조직간의 저격수 대결은
종종 다뤄지는 주제입니다.
하지만 저격 장면의 구성이나 완성도가
아주 뛰어났다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
하지만 두 시간을 저격수 이야기에만
몰두한 이 작품에서는,
저격수들의 모습을 담아내는 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다음 극장판은 또 어떨까?
많은 극장판이 이미 개봉되었고,
내년에 또 다른 극장판 개봉이
예정되어 있는 명탐정 코난.
그 중에서도 가장 저격수의 비중이 높은 작품.
그리고 추리해 나가는 재미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앞으로의 명탐정 코난 극장판은
분명 이차원의 저격수와는
다른 작품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 그랬던 것처럼
추리 만화라는 본질에 더 충실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볼 수 있지는 않을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ZCt4SBORYAU&t=70s
<영상과 함께 리뷰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사진은 네이버 영화를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