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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획자 첼라 Feb 06. 2022

2022년 Figma 진단 리포트

꾸준히 진화 중인 Figma 얼마나 좋아졌을까?

이제 국내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서 Figma가 주요 툴로서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Figma 가 한글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서도 사용 인구와 실 프로젝트 도입이 많아졌다는 것은 그야말로 주목할만한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Figma 의 아이덴티티가 디자인 툴임을 생각해볼때 언어 최적화에 대한 부분이 문제를 삼을만큼의 이슈는 아닐 수 있지만 근래 피그마가 보여주고 있는 방향성은 단순한 디자인 협업툴을 넘어 점점 더 웹 프로젝트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의 방향을 추구하고 있다보니 당장은 아니더라도 분명 언젠가는 꼭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부각되지 않을까 싶네요. 


여튼 최근까지 이뤄진 Figma 의 다양한 업데이트 기능과 새소식 등을 통해서 2022년에도 Figma 가 훌륭한 도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간단하게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유료화가 시작된 FigJam 

피그마에서는 2021년 초반에 FigJam 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포멧의 아이데이션 도구를 출시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새로운 파일을 만들때 기존에 우리가 사용하던 Figma 파일은 Design file 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되고, FigJam file 이라는 이름으로 신규로 생성할 파일의 타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습니다. 


Figma new file 생성하기



베타 기간동안 무료로 제공되었던 피그잼(FigJam) 파일은 이제 유로 플랜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요금 플랜도 FigJam 용 플랜이 추가되었습니다.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요금 플랜은 Figma for design + prototyping, 그리고 신규로 추가된 피그잼용 플랜은 FigJam for whiteboarding 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출처 : figma 오피셜 사이트 https://www.figma.com/pricing/#figjam-for-whiteboarding



FigJam 은 협업이 가능한 화이트 보드 파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파일을 기반으로 업무 진행을 해보기 위해서 웨비나를 열심히 보았습니다만, 아쉽게도 기획업무 부분에서는 효율적으로 사용할만한 메리트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디자이너라면 컨셉을 도출하기 위한 아이데이션, 무드보드 제작 등에서는 알차게 사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러한 부분에 대한 사항을 Figma에서도 인지했는지 플랜 자체를 나눠버린 것은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URL export 범위 확대

웹 브라우저 기반으로 작동한다는 것은 Figma 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죠. 

이때문에 외부 팀이나 클라이언트에 Figma를 통해서 작업된 파일을 공유할 때 URL로 공유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기도 했습니다. 기존에는 File 단위의 URL을 추출할 수 있었는데 최근 업데이트를 거듭하면서부터는 Page 단위, 심지어는 디자인 파일 내에 속해있는 프레임, 그룹 단위까지도 공유 URL 추출이 가능해졌습니다. 


출처 : Figma 커뮤니티에 공유된 iOS 14 UI KIT 일부 화면을 예시로 사용하였습니다.



사실 이 기능이 릴리즈된지는 꽤 오래되었는데요.

File 단위에서 --> page 단위로 --> 다시 frame 및 group 단위까지 URL 추출이 가능하도록 점차적으로 업데이트가 된 기능입니다.  


위의 예시처럼 프레임 내부에 속해있는 특정 영역을 선택하고 오른 마우스 클릭을 하면 해당 영역에 대한 접속 URL을 Copy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공유된 URL을 브라우저에서 열어보면 



공유된 URL로 브라우저 접속 시 화면



이렇게 화면의 포커스가 딱 잡히지요. :) 

업무 진행 시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Shift + i 가 주는 쾌적함

디자인 파일 내에서 디자인 시스템에 등록된 에셋을 빠르고 쉽게 가져올 수 있는 단축키입니다.

Figma 좌측 패널의 Assets 탭에서 검색하는 방법도 여전히 제공되고 있지만 더욱 빠르게 에셋을 추가할 수 있는 단축키입니다. 최근 저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 


Figma 단축키 : Shift + i


Design 파일 내에서 디자인 시스템이 구독 형태로 지정만 되어 있다면 쉽고 빠르게 단축키를 통해 원하는 에셋을 파일로 끌어올 수 있습니다. 원하는 에셋명을 검색한 후 결과 목록에서 화면에 적용할 에셋을 파일로 드레그하면 바로 에셋을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개선된 언어 최적화, 하지만 한글은.... 

수많은 장점과 꾸준한 업데이트를 하는 성실한 Figma 이지만 여전히 언어에 대한 최적화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러한 버그에 대한 사용자들의 목소리가 높았는지 피그마에서도 최근 언어 최적화에 대한 부분들을 상당히 개선했다는 아티클을 올렸네요.  자세히 보기


https://cdn.sanity.io/files/599r6htc/localized/21750bfa5bc22307961198124c9b4dcf20883e79.mp4


로마자를 기본으로 하는 언어에 대한 타이핑 기능은 상당히 개선이 된 것으로 게시되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한국어에 대한 부분은 여전히 일정 부분의 버그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반응 속도가 느린 점이라던가 자음 + 모음 구성이 안되거나 단독 언어로만 쓰여진다거나.... 특히나 해당 현상은 MAC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항상 발생하는 버그는 아니라서 버그라고 말하는게 맞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Figma 블로그에 올려진 말대로 버그가 아니더라도 버그로 느껴지면 버그인 것이지요.

한글에 대한 최적화도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기를 바래봅니다. 


It's a bug if it feels buggy




Figma 의 최근 업데이트 내역 중 인상적인 부분들을 한번 짚어봤습니다.

어느 순간 이런 피그마를 추월하는 또다른 멋진 앱이 생길지도 모르지만 아직까지는 Figma가 가지고 있는 장점으로 업무 효율을 이뤄낼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이 듭니다. 심플한 디자인 협업 툴에서 점점 더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Figma 의 2022년을 기대해봅니다. 






#Figma #figma #웹기획 #웹기획자 #웹프로젝트 #협업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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