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을 맞아 올해의 다짐을 세운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월이 와버렸고
사람들은 연말준비로 바쁜 분위기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멜론차트 상위권에 올라가고
도로에 눈이 소복이 쌓이고
집 앞에 크리스마스트리가 하나둘씩 놓이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것을 실감 나게 한다.
크리스마스는 여전히 내게 특별한다.
어렸을 적 내가 믿었던 산타할아버지는
때론 선물을 잘못 가져왔지만
내가 크리스마스를 기다린 원인이었고
산타할아버지가 놓고 간 선물에 행복했고
산타할아버지와 루돌프 등 그런 마법 같은 존재는
더 이상 믿지 않는 나이가 됐음에도
크리스마스는 여전히 나를 설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