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엣 비노쉬의 동작을 보고...
피 땀 눈물 동반한
움직임이 아름답다
움직이고
계속 움직인다
쉼 없이 움직이고
또다시 움직인다
눈 코 입
팔다리
무릎 팔꿈치
상처 열정
고통 苦悲
미움 분노
사랑 이별
절정 진실
율동에 묻어있는 것
단지 이뿐이랴
모든 것이 담겨있더라
모든 걸 토해내더라
모든 걸 받아들이더라
모든 걸 들어 올리더라
모든 걸 던져버리더라
모든 걸 끌어안더라
결국
모든 걸
진실되게
승화하더라
줄리엣 비노쉬 첫 장편 감독 출연 영화, <인-아이 인 모션>을 관람했다.
상영시간을 좀 줄이고 좀 더 극적으로 연출 편집하면 훨씬 보기 좋은 영화가 될듯했다.
그래서일까? 감독 겸 배우 본인도 관객에게 마지막으로 질문하지 않았던가?
영화가 길다고 느낀 사람 거수해 달라고. 망설이지 않고 손을 번쩍 들었다.
작품성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좀 더 퀄리티 있는 영화가 되기 위한 바람이랄까.
나뿐만이 아니었다. 많은 관객이 손을 들었으니까.
꿈이 현실이 된 느낌이 이런 걸까.
그녀를 눈앞에서 보고는 현실일까 잠시 헷갈렸지만 엄연한 현실이고 그녀도 그저 인간이라는 사실,
우리보다... 아니 나보다 좀 더 많은 끼와 열정을 지닌 여성일 뿐이다.
나 역시 나만의 끼와 열정을 지니고 있지 않은가.
그녀도 그랬다. 우리 모두 마음속에 불씨를 갖고 있지 않느냐고.
그래, 그렇지. 그래요 백퍼 동의합니다.
큐엔아이가 순삭, 밤 11시 넘어 막차 끊길까 걱정했지만 막차 바로 이전 전철로 무사 귀텔.
다음 날 오후 5시, 그녀의 마스터 클래스. 기대가 많으면 실망도 크다고 했으나 역시 줄리엣 비노쉬였다.
영화 쪽으로 진로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과 영화 쪽 일을 하고 있는 2인의 질문을 받고
자신의 경험과 진심에서 우러난 정성스러운 답변에 참여자 모두 감동했음은 물론이다. 그녀가 더 좋아졌다.
‘인-아이 인 모션’은 2008년 초연 이후 전 세계에서 100회 이상 무대에 오른 무용극 ‘인-아이(In-I)’의 창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비노쉬와 영국 안무가 아크람 칸(Akram Khan)이 공동 연출 및 출연한 작품으로, 리허설 장면과 감독의 개인적 성찰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과정에서의 두려움과 용기, 그리고 내적 변화를 탐구한다. 출처 : 스타데일리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