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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proman Mar 26. 2020

TESLA MOTORS(테슬라모터스)



어릴적 부터 나는 차를 좋아했다.


어릴적 아버지가 타던 고동색 르망,세피아, 무쏘, 그렌져 등등을 접하며 자동차의 세계에 빠졌던 것 같고 초등학교 시절부터 우리나라 및 해외의 자동차 모델들은 다 외우다시피 할 정도로 자동차를 좋아했고 사랑했다. 


가끔 TV를 보다 어떤 연예인이 어떤 차에 탑승하고 있으면 모델을 바로 맞출 수 있을 정도로 차에 대한 관심이 많고 최근에는 관련 유튜브와 자동차 전시도 진행될 때마다 자주 가는 편이기도 하다.


그런 내가 어느 날부터 관심이 생긴 차가 있었다. 바로 TESLA Model X, 전기차인데 SUV라니.. 그것도 제로백이 ㅎㄷㄷ한..


                                                                          테슬라 모델 X


과연 저 차의 정체는 무엇일까? 하며 관련 유튜브를 찾아보기도 했지만 TESLA라는 회사에는 관심이 많지는 않았다. 단지 테슬라 주식이 불과 몇년 사이에 10배 이상 올랐다는 것 밖에는... 그 시점 회사의 입사 동기이셨던 분이 책을 무료로 나눔하는 글을 보았고 거기에 '테슬라 모터'스라는 책이 있었다. 고민할 것도 없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의 삶은 이민자로서 순탄치 않았지만 누구에게나 부여되는 24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였고 본인만의 삶의 기준을 근거로 현재의 자리까지 올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의 인생관이 직접적으로 녹여져 있던 구절은 다음과 같다,

그는 몇몇 인터뷰에서 자신은 일주일에 보통 100시간 일한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들은 일주일에 40시간 일하는데 당신은 100시간 일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1년 걸려 끝낼 일을 넉 달이면 끝내겠죠" 그러나 이는 일론 머스크다운 겸손한 말이다. 일주일에 100시간을 일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들은 절대 일론 머스크가 이룬 일의 일부도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그는 아직 끝내지 못한 일이 많다

                                                3. 테슬라의 비밀병기 : 일론 머스크 P81

                                                                    


그는 테슬라를 가장 빠른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회사가 아닌,누구나 탈 수 있는 보편적인 전기차 제공 회사로 키우고 싶어했다.


세계적인 관심이 모델 S의 신차발표회에 쏠려 있을 때 그는 운전자들의 편의와 자동차의 안정성에 더 집중해 출시가 지연되더라도 관련 기능들을 조금 더 테스트 해보고 이에 집중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전기 자동차 모델 S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냈다.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우여곡절도 있었고 스타트업이 마주하게 되는 죽음의 계곡에서 그와 경영진들은 밤,낮 없이 준비해 투자를 유치해내고 기술적인 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었다.


이러한 문제들 뿐 아니라 '자동차 산업'이라는 거대한 시장 경제에서 전기자동차에 심어진 고정관념, 이미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거대 자동차 기업들의 갑질, 횡포, 그리고 정치적 이슈 등의 문제를 극복하며 세계 최고의 전기 자동차 회사, 아니 자동차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 테슬라가 너무나 대단했고 왜 이 회사를 패러다임이라고 하는지 200% 이해가 갔다.


책을 통해 느낀 부분은 크게 2가지였던 것 같다.


첫번째는, 일론 머스크의 일하는 방식 그리고 철학이다.


최근 봤던 유튜브에서 누군가 이런 말을 했던 기억이 난다. 주어진 일(ex.회사, 공부, 투자 등등 anything..)을 함에 있어서 과연 내가 최선을 다했는가?라는 질문을 누가 했을 때 여기서 최선을 다했다는 의미는 무작정 많은 시간을 투여했다는 걸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올바른 방향으로의 많은 시간을 투여했느냐?라는 질문이라는 것이다. 거꾸로 잘못된 방식으로의 노력(시간 투여)은 결과적으로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결론에 이르른다.


일론은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그가 이루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생각이 들며 나도 내가 하는 여러가지 것들에 대해서 지금 하고 있는 방향이 맞는지를 한번 되돌아보고 잘못된 방향이 있다면 핸들을 틀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수정해야겠다는 생각, 그리고 더 많은 시간을 투여해 집중해야겠다는 다짐이 들었다.


두번째는, 나는 자동차를 정말 좋아한다였다.


최근 눈을 뜨면 커피를 내리고 바로 책을 들고 거실에 앉아 책을 읽게 되었다. 왜냐면 테슬라모터스가 주는 교훈도 있었지만 자동차라는 주제의 책이 너무 재미있었고 중간 중간 나오는 테슬라의 자동차 디자인, 모델들의 사진이 책을 빨리 읽고 싶게끔 유도했던 것 같다.

단순히 차를 좋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동차를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동차의 구동계, 엔진 성능, 전기차에 쓰이는 배터리의 성능 향후 접목될 기술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한번 더 확인하게 된 계기가 되었고 이를 투자나 도전해 보고 싶은 사업에 연관지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테슬라 모델3


끝으로, 2018년도엔 테슬라의 모델 3(S-3-X-Y 중 3)가 대중들에게 다가와 국민 쏘나타처럼 타고 다닐 수 있기를 글쓴이가 기원했지만 아직 출시된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코로나 이슈등으로 사람들의 소비심리가 응축되어 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모델3이 국민쏘나타로 되는 시점까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 그리고 요새 집밥이라고 불리는 거주지 내의 충전시설이 보편화되어있지 않고 전기자동차 구매시의 보조금 문제 등이 잠재 수요자들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건 사실인 것 같다.


이러한 여러가지 제반적인 부분의 문제들을 국가적으로 해결해주고 현재 우리나라가 가진 뛰어난 기술적인 부분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전기차가 잘 달릴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테슬라의 라인업 뿐 아니라 전세계의 모든 전기차가 우리 주변의 내연기관을 대체할 날을 기대하며 글을 마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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