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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상민 Feb 19. 2022

생태계를 위한 기도

늘벗교회 이야기

2 늘벗교회 중보기도 시간

<생태계와 자연을 위한 중보기도>_이세림 자매


우리는 2월 한단간 자연과 생태계를 위한 기도를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저희는 어느순간부터 밖에 나갈 때면 “오늘 미세먼지 어떻지? 아주 나쁨인데? 그럼 오늘은 집에 있어야겠다.” 라는 말을 하게됩니다.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로 인해 하늘이 뿌연 것을 우리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주 예전에는 푸른 하늘을 보며 맘껏 뛰고 숨쉬며 돌아다녔지만 이제는 맘 편히 그렇지 못하는 세상입니다.


안타깝게도 미세먼지는 하늘이 같은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입니다. 아이들은 모든 신체 조직이 급격히 성장하기에 외부적 요인의 흡수가 어른보다 빠르다고 합니다. 태아 역시 더 위험하며 아주아주 심하면 조산의 위험성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상황을 보면 국외에서는 초미세먼지가 지속 유입되고 국내에서 발생된 오염물질이 대기 정체로 계속해서 공기의 질을 흐리고 있습니다.


이 같이 공기가 오염된 것은 우리가 살아온 삶의 방식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실생활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탄소제로를 위한 실천을 해야 합니다.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는 끄고 빼기, 손을 씻은 뒤 휴지사용보단 자연으로 말리기, 지금 우리가 실천하고 있는 주보를 줄이고 온라인 주보 만들기 등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먼저 기도할 것은 스스로가 지구에 대한, 교회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신음하는 자연과 이웃에게 하나님의 자녀로 더 당당한 내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


두 번째 기도제목을 나누기 전에 시 하나를 읽어드리겠습니다

먼지 김영월

방안에 가득 찬 먼지가/ 한 줄기 햇빛에 드러난다/ 이렇게 먼지가 많은데도 아무렇지 않게 숨을 들이 마셨나 저 먼지처럼 보이지 않기에 저지른 잘못들이/ 얼마나 내 양심 속에 부유하고 있으랴.



미세먼지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먼지 같은 무언가에 가려져 자연을 통한 하나님의 마음을, 사랑을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더 민감하고 친밀하게 하나님과 관계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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