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은 놀아야 한다

늘벗이야기

<청년은 놀아야 한다>

“거지방” 돈을 어떻게든 아껴야 하는 청년들이 서로의 소비에 대해 조언(?)하는 단체채팅방.

“동아리방이 취준방으로?” 대학내 동아리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고, 취직 스터디만 늘어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어가게 되는 곳은 계약직, 인턴, 기간제...

이런 상황에 놀이는 사치인듯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인간에게는 놀아야 권리가 있고 그것은 청년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상황에 교회가 놀이터이자 만남의 장이길 바란다.

그래서 개척 첫해 늘벗교회의 중요한 방향!

“노는 교회”

우리는 일년간 신나게 놀았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어느덧 성도들 끼리 잘 논다. 잘 놀다 보니 어색함이 줄고 자연스레 진지한 이야기와 삶가운데 신앙의 고민들도 나누고 있다.

사실 이 모습은 주님이 하신 방법이다. 주님은 가는 곳 마다 먼저는 먹고 마셨다. 이후 물론 틈틈이 가르치셨고 복음도 전하시고 또 치료하시고 제자들과 어울려 다니셨다.

그래서 놀았다.

놀고 싶었고,

놀이를 통해 살아있음을 느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은 흘렀고

여기까지 왔다.

청년이 절반이상인 우리교회 청년들이 지난 주일도 부산의 노을 맛집 태종대를 향했다.

개척.

결코 낭만적이거나, 늘 웃음만 나오는건 아니지만.

이들이

태종대 바다에 새긴

고마운 단어 “늘벗”에 한번더 힘이나고 또 교회를 이루어 가시는 분이 하나님 이란 사실을 깨닫게 된다.

많은 청년들, 청소년들이 마음껏 놀수 있는 놀이의 터가 주님의 품인 우리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