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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늘 Jun 03. 2020

넷플릭스에 없는 작품 어디서 봐?

다양해지는 국내외 OTT 서비스


사진 출처 : 네이버


토요일 밤 TV 앞에 앉아 예능을 시청하고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관람하던 우리는 어디서든 휴대폰을 꺼내 실시간 방송을 보고 영화관에 가지 않아도 영화를 볼 수 있는 현재에 살고 있다. 장소에 상관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게 된 이유는 발전된 OTT 서비스 덕분이다. OTT (Over The Top)란 인터넷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여기서 TOP는 셋톱 박스를 뜻하며, 서비스 초기에는 셋톱 박스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했지만 이동통신이 발달하면서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해져 여러 기기로 접할 수 있게 됐다. 생활에 녹아들 만큼 익숙해진 OTT 서비스는 다양해지고 있다. 그런 의미로 국내외에서 자주 이용하고 기대가 되는 OTT 서비스를 알아보자.






< 국내 >


왓챠 플레이


베이직 7900원/ 프리미엄 12900원


왓챠에서 2016년 1월 31일에 출시한 OTT 서비스다. 첫 결제 시 2주간 무료 체험이 가능하며 왓챠와 계정이 연동되어 높은 점수를 준 작품이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추천해준다. 신작 영화를 포함해 많은 영화가 등록되어 있으며 국내 드라마, 예능의 등록이 빠른 편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HBO의 작품과 여러 미국 드라마를 단독으로 수입한다. 왓챠 플레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으로 HBO의 웨스트 월드빅 리틀 라이즈체르노빌, 이어즈 앤 이어즈 등이 있으며 최근엔 영화 기생충과 CBS 드라마 와이 우먼 킬이 업로드됐다.




웨이브


베이직 7900원 / 스탠다드 10900원 / 프리미엄 13900원


베이직 + 벅스 13750원


2019년 9월 18일 푹(Pooq)과 옥수수(Oksusu)가 합쳐져 만들어진 새로운 OTT 서비스다. 무료 체험은 없지만 첫 달 100원이라는 이벤트를 하고 있으며 벅스와 같이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도 있다. 한국의 웬만한 드라마와 예능이 등록되어 있으며 업로드도 빠르다. 영화는 따로 구매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영화도 많은 편이고 독점 수입하는 해외 드라마도 있으며 NBC 유니버셜이 웨이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콘텐츠를 수출할 예정이라고 한다. 웨이브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으로 영국 SKY 채널의 코브라매니페스트, 씰팀, FBI 등이 있다.






< 해외 >


HBO max


14.99 달러


2020년 5월 27일에 워너 미디어가 출시한 OTT 서비스다. 한국에선 이용할 수 없으며 다른 서비스보다 비싼 가격이지만 워너를 인수한 AT&T의 요금제를 이용하면 혜택을 준다고 한다. DC와 CW, 워너 브라더스를 포함한 워너 계열의 콘텐츠와 HBO max에서 직접 제작하는 영화나 드라마도 감상할 수 있다. 프렌즈는 2020년부터 독점으로 제공되며 가십걸의 스핀 오프 드라마와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도 독점 스트리밍 한다. HBO max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은 프렌즈, 빅뱅이론, 웨스트 월드, 왕좌의 게임, 배트우먼 및 CW 드라마, 오피스 등이 있다.




넷플릭스


베이직 9500원 / 스탠다드 12000원 / 프리미엄 14500원


1997년에 설립하여 비디오 대여에서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발전한 OTT 서비스다. 첫 결제 시 1달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19세 이상은 결제가 불가능하다. 넷플릭스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와 여러 나라에서 독점으로 수입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드라마, 영화뿐 아니라 해외 예능과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매주 1화씩 나눠서 공개하지 않고 한 번에 공개한다.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은 종이의 집, 기묘한 이야기, OA, 리버데일, 엘리트들 등이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


한국 8,690원 / 미국 11.99 달러


유튜브에서 유료 요금제에 가입하면 사용할 수 있는 OTT 서비스다. 첫 결제 시 1달은 무료이며 미국보다 한국이 더 싸다. 유튜브 오리지널 작품 감상 외 영상에 나오는 광고를 제거하는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유튜브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있다. 미국과 영국에서 제작된 영어 작품이 대부분이며 드라마엔 한국어 자막이 나온다. 유튜브 프리미엄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은 오리진, 임펄스, 웨인, 코브라 카이 등이 있다.




훌루


5.99 달러 (광고 포함) / 11.99 달러 / 54.99 달러 (라이브 티비)


미국에서 디즈니, 뉴스 코퍼레이션, 타임 워너 등의 공동 투자로 2007년부터 시작한 OTT 서비스다. 한국에선 이용할 수 없다. 훌루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드라마가 있으며 여러 회사가 모여 만들어진 서비스이기 때문에 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비용을 더 내면 HBO, CINEMAX, STARZ 등에서 방영한 콘텐츠수 있다. 훌루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은 핸드 메이즈 테일 (시녀 이야기), 마블의 런어웨이즈, 더 퍼스트, 더 액트 등이 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5.99 달러


아마존 닷컴에서 2006에 설립하여 2016년부터 글로벌 스트리밍을 시작한 OTT 서비스다. 첫 결제 시 7일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6개월 동안 2.99 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처럼 유일하게 전 세계에서 스트리밍이 가능하나 한국에 진출하지 않아서 한국에선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만 결제할 수 있다. 자체적으로 제작한 드라마가 있으며 테이큰, 아메리칸 갓처럼 독점으로 수입한 작품도 있다. 2019년부터 한국어 지원을 시작했으며 한국 서비스가 예정되어 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은 보슈, 톰 클랜시의 잭 라이언, 멋진 징조들, 해나, 루프 이야기 등이 있다.




디즈니+


월 6.99 달러 / 년 69.99 달러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만든 OTT 서비스다. 첫 결제 시 7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TV 외 많은 기기에서 지원한다. 2020년 많은 나라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한국은 더 늦게 런칭한다고 한다. 디즈니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콘텐츠와 넷플릭스에서 방영했던 작품을 가져와 스트리밍 하며, 이미 제작된 영화나 앞으로 제작될 마블의 시리즈도 디즈니+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삭제된 장면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디즈니+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은 캡틴 마블을 포함한 마블 영화, 더 만달로리안 등이 있다.




애플TV+


6500원 / 4.99 달러


애플에서 2019년 11월 1일에 출시한 OTT 서비스다. 첫 결제 시 7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애플 기기에서 애플TV 어플로 시청할 수 있다. 자체적으로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있으며 여러 작품에서 한국어를 지원한다. 낮은 요금제에 광고가 붙는 훌루와 달리 저렴한 가격임에도 광고가 등장하지 않는다. 애플TV+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은 포 올 맨카인드, 씨 : 다시 만난 세계, 제이콥을 위하여 등이 있다.






OTT 서비스들이 많아지면서 어떤 작품이 올라와 있는지 알 수 있는 사이트도 생겼다.


https://tvnng.com/

https://kinolights.com/




OTT 서비스의 발전으로 어디서든 미디어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됐지만 보고 싶은 작품이 한 곳에 있지 않아 불편하다는 의견도 많아졌다. 코로나 19와 스트리밍 서비스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다양해진 서비스 덕에 새로운 문화가 생기는 것을 보면 앞으로 발전할 미디어 시장의 모습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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