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덕후가 사용하고 있는 국내외 OTT 서비스 리뷰
우리는 스마트폰이 발전하고 어디서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많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마다 가지고 있는 작품과 장단점이 달라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추천으로 결제하고 사이트에 접속했지만, 생각보다 마음에 드는 작품이 없어 메뉴만 고르다 하루가 지나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주로 이용하는 OTT 서비스를 리뷰 할 생각이다. 리뷰를 읽기 전, 넷플릭스는 주로 노트북으로만 감상하며 가끔 모바일을 사용한다. 집에서 사용하는 스마트 티비엔 없어서 티비로 이용한 적은 없다. 왓챠 플레이는 노트북과 티비만 이용하는 편이고 오랜 기간 사용하면서 모바일을 사용한 기간은 몇 번 밖에 되지 않는다. 옥수수 어플로 사용하다가 옮겨간 웨이브는 노트북과 티비로만 이용하며 모바일로 사용해본 적이 없다. 리뷰에 나와있는 정보는 PC를 기준으로 하였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베이직 9500원 / 스탠다드 12000원 / 프리미엄 14500원
넷플릭스는 미국 OTT 서비스다. 첫 결제 시 1달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해외 서비스답게 많은 나라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넷플릭스에 올라온 작품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과 독점으로 수입한 작품.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마르코 폴로>,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처럼 넷플릭스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하거나 <빨간 머리 앤>, <빌어먹을 세상 따위>처럼 방송사와 공동으로 제작하는 작품이 있다. 넷플릭스는 여러 나라에서 방영/개봉한 작품을 수입한다. <워킹데드>, <리버데일>이 있으며 <지정 생존자>, <종이의 집>처럼 기존에 있던 작품을 가져와 다음 시즌을 제작하기도 한다. 넷플릭스는 드라마, 영화 외에도 다큐멘터리, 예능, 애니메이션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서 접할 수 없는 해외 예능을 감상할 수 있고 주제가 다양해서 원하는 작품을 골라서 감상할 수 있지만 <플린치>처럼 최근에 제작된 예능들은 너무 자극적이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다양한 주제의 영화를 제작하는 건 좋지만 공포 장르의 경우 B급 영화가 많아서 아쉬움이 있다. 한국 영화는 적지만 한국 드라마는 많은 편이다. <도깨비>, <타인은 지옥이다>, <미생> 등. 넷플릭스는 하나의 카테고리에 여러 작품을 담고 있는데 세세하게 나눠지지 않아 찾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원하는 카테고리를 찾으려면 검색을 해야 돼서 불편하다. 넷플릭스의 플레이어는 PC와 모바일 둘 다 조잡하지 않고 무난하다. 크롬을 사용 중이라면 다른 사람과 같은 작품을 보는 넷플릭스 파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가 제대로 잡히지 않는 곳에서 작품을 시청하면 화질이 깨지는 단점이 있다. 해외 작품을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넷플릭스를 추천한다.
베이직 7900원/ 프리미엄 12900원
왓챠 플레이는 왓챠에서 출시한 OTT 서비스다. 첫 결제 시 2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왓챠와 계정이 연동돼 높은 점수를 준 작품이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추천한다. 한국 서비스답게 한국 프로그램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 <거침없이 하이킥> 유명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다큐멘터리도 있다. <윤희에게>, <살인의 추억> 등 유명한 한국 영화가 있으며 최근엔 개봉한 지 얼마 안 된 <기생충>이 업로드됐다. 한국 서비스지만 해외 작품도 많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해외 드라마는 유명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와이 우먼 킬>, <킬링 이브>, <리틀 드러머 걸>처럼 독점으로 수입하는 왓챠 익스클루시브가 있으며 미국의 유명한 방송사인 HBO 드라마도 독점으로 수입하고 있다. <왕좌의 게임>, <웨스트 월드>, <체르노빌> 등. <명탐정 코난>, <새벽의 연화> 같은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과 중국 드라마도 많으며 공포 장르엔 B급 작품이 많이 있지만 유명 작품도 많아서 좋다. 왓챠 플레이의 플레이어는 모바일의 경우 깔끔하고 무난하지만 PC는 복잡하고 답답하다. 카테고리가 장르, 국가, 특징으로 나눠져 있는데 좋아하는 장르에서 특징을 선택해 원하는 작품을 고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왓챠 플레이에 업로드된 작품이 많지 않아 마음에 드는 작품을 찾기 힘들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카테고리를 보면 영어 자막 지원이 따로 있는데, 플레이어 설정에서 다중 자막을 선택하면 한영 자막을 동시에 적용할 수 있다. 스마트 티비인 경우 티비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PC보다 티비의 카테고리가 조금 더 편하고 세세하게 나눠져 있다. 한국 작품과 해외 작품을 즐겨 보는 사람이라면 왓챠 플레이를 추천한다.
베이직 7900원 / 스탠다드 10900원 / 프리미엄 13900원
베이직 + 벅스 13750원
웨이브는 푹과 옥수수가 합쳐진 OTT 서비스다. 무료 체험은 없지만 첫 달 100원이라는 이벤트를 하고 있으며 벅스와 같이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도 있다. 한국 서비스답게 한국 프로그램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JTBC와 TVN 프로그램은 감상할 수 없지만 웬만한 작품이 업로드된 상태라 선택의 폭이 크며, 다른 서비스에 비해 업로드가 빠르고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놀면 뭐 하니>, <한번 다녀왔습니다>, <맛있는 녀석들> 한국 드라마와 프로그램은 많지만, 웨이브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영화 외엔 따로 구매해야 하고 옥수수에 올라와 있던 작품이나 서비스가 사라진 것이 아쉽다. 해외 드라마도 많은 편인데 <크리미널 마인드>처럼 유명 미국 드라마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부부의 세계 원작인 <닥터 포스터> 같은 영국 드라마도 있다. 기본 제공되는 중국, 일본, 대만 드라마도 많다. 웨이브는 방송사(제작사)와 계약을 맺고 독점으로 작품을 수입하여 최초 공개하는데 대표적으로 <코브라>, <매니페스트>, <세이렌> 등이 있다. 드라마 외 애니메이션도 많다. 유명한 작품 말고 처음 보는 작품도 많아서 애니메이션을 즐겨보는 사람에겐 장점이 될 수도 있다. 웨이브의 플레이어는 깔끔하고 적당하다. 화면 넘김이 부드럽고 와이파이가 제대로 터지지 않는 곳에서도 화면의 화질이 좋았으며 따로 플레이어를 띄워서 감상할 수 있다. 스마트 티비를 사용한다면 왓챠, 유튜브와 같이 티비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한국 프로그램이 많아서 본방을 놓친 드라마를 다시 볼 수 있고 뉴스, 예능, 드라마 라이브 채널이 많아서 티비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웨이브를 대신 이용하면 된다. 한국 작품을 즐겨 보는 사람이라면 웨이브를 추천한다.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를 비교한 결과. 한국 프로그램을 자주 본다면 웨이브를 이용하면서 놓친 드라마를 보고, 영화와 해외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왓챠 플레이로 유명한 작품을 보고, 종류 상관없이 해외 작품을 좋아한다면 넷플릭스로 영어 공부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이 나왔다. 내가 적은 짧은 리뷰가 당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고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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