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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험파트너 Aug 04. 2024

불확실성에 대해 도전하기

행복하기 위한 필수조건은 무엇이 있을까요?


다양한 것이 있겠지만, 행복의 조건에는 ‘확실성’이라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저처럼 불안감이 큰 사람은 행복하기 위해서는 '확실성이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합니다. 욕구 카드에서 <예측가능성>을 그렇게 많이 뽑았던 것에는 이유가 있더군요.


인생의 대부분은 불확실한 것, 그것의 선택의 연속이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실제 그것을 삶에서 어떻게 적용하는지 물으신다면 저는 많이 힘들어하는 편입니다.
불확실한 것을 불편해하는 것은 평소에도 알고 있었지만, 정말 머리로 이해만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불확실성에 대한 내성이 필요함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불확실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불확실함을 느낀다는 것은 매우 정상적인 일이지만, 그 정도가 크면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합니다. 불확실성에 대한 내성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불확실성에 대한 내성이 부족한 사람은 미래의 부정적인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이 낮더라도 그것을 위협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지나친 걱정, 과도한 불안, 회피행동, 의사결정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통제력을 높이게 되고,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될 까봐 정보 분석에 시간을 과도하게 사용하고, 결정이 내려진 후에도 두 번 세 번 생각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우유부단함으로 연결되어 판단과 선택을 미루거나 회피하는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불확실성에 대한 잠재적 고통과 불안을 최소화하려는 방어 기제입니다.

누군가가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면 많이 힘들어했던 이유가 내 안에도 크게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생각해 봅니다.


미루고, 피하면서 살 수는 없기 때문에 필요한 것을 찾아보았습니다.
특별한 방법이 ‘짠~’하고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너무나도 끄덕끄덕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현재에 집중하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현재 순간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불안한 마음에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가 그런 모습을 알아차리면 말합니다. “그만”
내가 나에게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만 가라고. 그리고 감각을 활용합니다. 눈을 감고 있었다면 눈을 뜨고 무엇이 보이는지, 손의 감각을 활용해서 만지고, 느끼는 것입니다. 그렇게 현재로 돌아옵니다.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는 확언하기
 불확실성, 그 자체가 필요 없거나 나쁜 것이 아닙니다.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사람에게는 너무나도 행복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함이 너무 커진다면,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없는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며 이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럴 때 스스로에게 말하면 도움이 되는 말이 있더군요.
 “지금 나는 확실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 그냥 이렇게 알아차림 해 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질문으로 도전하기
 확실해야 한다, 예측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은 믿음입니다. 모든 믿음이 과하면, 충돌이 일어나서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내적 충돌, 외적 충돌 모두 발생할 수 있죠.
 질문을 통해 이 믿음에 도전해 봅니다.
 “모든 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할 수 있을까?”
 “예측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무엇이 나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일까?”
 “이 감정은 나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일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잠시 머무는 지구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확실하지 않고, 얼마나 머물게 될지도 모르는 세상에서, 환경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미래입니다. 함께 하는 사람들도 어떤 생각으로 어떤 마음으로 살고 있는지 모릅니다. 하물며 내 마음속에서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불안감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계속 불안해할 수는 없겠지요. 호흡하고, 감각하고, 물어보고 답하면서 불확실한 세상에서 잠시 머물다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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