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백이 어려운 팀장님에게
조직의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만난 팀장과 팀원의 사이에서 좋은 관계가 무엇일까요?
'좋다'라는 말에 대한 기대사항이 개인마다 혹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당연하고, 모든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아닐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하고 싶은 것이 인간의 기본욕구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피드백을 하면 직장 내 괴롭힘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기분 나쁘게 불편한 이야기를 하느니 그냥 제가 다시 합니다.
팀장과 팀원의 관계에서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해, 불편한 이야기를 사전에 없애고, 팀장이 팀원의 일을 대신하면 해결이 될까요?
한 순간은 해결되었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지속적인 더 나은 관계를 생각한다면, 항상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침묵이라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잘못 사용하는 것입니다.
피드백은 상호작용입니다.
팀장이 팀원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이 팀장에게도 할 수 있습니다.
응원하고 격려하고 지지하는 피드백만 하고 싶지만 현실 세계는 불편한 이야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더 많기도 합니다.
피드백은 하는 사람이 준비하고,
받는 사람은 수용하고, 수용할 수 없다면 거절의사를 표현할 수 있으며, 그에 대해 설명할 수 있으면 됩니다.
넷플릭스에서 이야기하는 4A가 그렇습니다.
https://blog.naver.com/aquaroma/223223988388
팀장과 팀원, 팀과 팀으로 주고받는 피드백과 관련해서 제안을 해 봅니다.
제안 1. 그라운드룰 만들기
피드백과 관련한 약속을 구성원들과 함께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성과관리, 구성원의 성장, 팀 분위기 조성 등에 피드백은 중요하게 작동합니다. 이러한 피드백을 하는 것은 팀장의 일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반영하는 것이 팀원의 일이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감정이 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안 하는 것이 아니라 피드백의 주고받음에서 이렇게 하자! 하는 약속을 만드는 것입니다.
제안 2. 잠깐 얘기 좀 할까요?
라고 하지 않습니다. 잠깐이 얼마만큼인지, 어떤 말을 하려고 하는 것인지 상대방에게 긴장감을 유도하게 됩니다.
"oo업무 관련해서 피드백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오후 4시 정도 괜찮아요?"
주제가 무엇인지, 자신이 할 이야기도 준비해 올 수 있도록 해 주세요. 피드백은 말을 한다가 아니라, 상호 교환하는 과정과 수용하고 적용하는 긴 호흡의 대화입니다.
제안 3. 내 말에 취하지 않습니다.
피드백을 짧게 하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생각난 김에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해서 말합니다.
말을 하다 보면, 내 감정에 말을 길게 할 수 있습니다.
내 말이 먹힌다 싶어도 길어지고, 먹히지 않는다 싶어도 길어집니다.
짧은 문장으로 가되, 정말 필요한 이야기를 하고, 그것에 대해 상대의 생각을 듣는 과정으로 연결합니다.
제안 4. 피드백 미팅에 대한 내용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누가 작성하건 간에 공유될 수 있으면 좋습니다. 피드백 미팅이 있었고, 시간과 장소, 기대사항, 관련사항 실행 점검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면 변화의 사항도 점검할 수 있습니다.
제안 5. 왜 하려는 거지?
피드백을 하기 전에 꼭 생각합니다.
내가 기분이 좋지 않아서 쏟아내려고 하는 것인지 앞으로 일하는 방식에 변화를 지도하기 위함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전자라면 하지 않습니다. 후자라면 내가 바라는 변화모습을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그냥 잘하자가 아니라, 어떤 모습으로 잘하자고 알려줍니다.
제안 6. 기분 나쁘지 않게 들었으면 좋겠어요.
듣는 순간 기분이 나빠집니다.
피드백,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하지 않는다면 팀장님의 직무유기입니다.
피드백은 상호작용임을 다시 생각하면서 할까, 말까 --> 해야 한다면 전달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https://blog.naver.com/aquaroma/222592360360
일상의 삶에서도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많이 후회하고, 많이 준비하고, 많이 멈춥니다.
하지만, 어떤 관계인지, 어떤 관계를 만들고 싶은지 생각한다면 다른 선택을 해야 할 수도 있음을 오늘도 반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