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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a May 11. 2015

Positano, Amalfi Coast

이탈리아 남부 투어

소렌토에서 배를 타고 가면 아말피를 거쳐 포지타노에 도착하게 된다. 소렌토-아말피-포지타노를 잇는 아말피 해안은 세계 7대 비경 중의  하나이기도하고 내셔널지오그래픽 작가들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낙원 부문 1위로 선정한 곳이기도 하다. 아말피는 포지타노를 위해 잠시 거쳐가느라 내려서 돌아다니지는 못했지만, 포지타노와 비슷했겠거니 아쉬움을 달래 본다.


포지타노의 골목골목을 걷다


포지타노에 도착한 후, 우리에게 주어진 약 한 시간의 자유시간. 배에서 내려 그냥 발길 닿는 대로 골목에 들어가본다. 어차피 걷다 보면 다시 돌아오겠거니. 가족들과 함께한 여행에서 이번만큼은 혼자의 시간을 즐겼다.


사실 이탈리아 여행 막바지에 나는 마음의 상처를 꽤 받은 상태였는데 지중해 바다를 보며 치유받는 기분이 들었다. 골목골목을 걸으며 담벼락 너머 피어난 꽃에 감동받고- 파란 바다에 마음이 트이고- 나도 모르게 맘 속에서 긍정의 기운이 차오르더라.


내게 포지타노는 베네치아 부라노섬의 알록달록함과 그리스 산토리니의 느낌이 절묘하게 섞였다는 느낌이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마을이 아기자기한데 곳곳 걸으며 만나는 풍경은 하얗고 파랗고 하달까?  지중해 휴양지라 일부러 그런 느낌을 낸 듯도 하고.


가파른 해안 절벽에 옹기종기 세워진 알록달록한 건물, 그리고 아름답게 빛나던 지중해 바다. 어느새 유럽여행에서 돌아온지 반년이 훌쩍 지나 버렸다. 그럼에도 여전히 가슴이 두근댄다. 시간이 부족해 그저 한바퀴 걷고 돌아온 게 다였지만, 다음에 이탈리아 남부에 가게 된다면 포지타노에서 꼭 1박을 해야겠다.

Positano at night. (출처 http://chasing-the-light.net/category/posit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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