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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아람 Aug 31. 2020

누리하우스, 지난 한 달의 기록.

안녕하세요. 백아람입니다.


지난 포스팅 [ 누리하우스를 시작합니다 ] 이후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법인 설립을 진행하고 바쁘게 지내며 많은 일이 있었어요. 시간에 맞추어 기록하고 공유했으면 좋았을 텐데, 새로 시작하는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여러 가지로 챙겨야 할게 참 많더군요. 그래도 집중해서 보낸 시간만큼 긍정적인 성과들이 많이 있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더욱 힘내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몇 가지 궁금해하실 만한 소식 전해 드릴게요!



1. 작은 조직이 꾸려졌습니다.


회사의 방향에 공감하고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한 동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설립 시기부터 합류한 두 분이 열심히 서비스 개발에 참여해주고 계시고요. 9월부터는 세 분 정도의 동료가 차례로 합류할 예정입니다. 다들 일당백을 하는 능력자들이어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은 초기 단계라서 많은 분들을 모실만한 그릇이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단단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만들어 회사 성장 속도에 맞추어 기회가 닿을 때마다 더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2. 작지만 의미 있는 매출을 만들고 있습니다.


누리하우스는 판매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적어도 반년 정도는 별다른 매출 성과 없이 운영할 것을 염려할 수밖에 없었어요. 마음을 다잡으려 해도, 매달 조금씩이라도 성장하는 지표를 가지고 운영할 때와는 아주 다른 느낌이더군요.


그런데 좋은 계기를 만나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기여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동안 경험하고 공부해온 내용을 토대로 하는 일이기도 하고, 장기적으로는 누리하우스가 나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미리 경험하고 준비하는 일이기도 해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서너 건의 강연 요청도 있었어요. 코로나 시기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제가 들려드릴 수 있는 이야기에 대해 기대해주시는 분들이 계신단 사실에 참 감사했습니다.


얼른 저희 서비스로도 의미 있는 매출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때까지 가능한 많은 곳에 기여하며 생존해보겠습니다 :)



3. 회사가 나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한 작은 인정을 받았습니다.


설립 직후부터, 회사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서 구체적인 내용을 정리하는데 집중했습니다. 함께하는 동료들과 깊이 대화를 나누고 토론하면서 우리가 이 일을 해야 하는 이유와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의견을 모으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어요.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으며 서로의 생각을 보완하고 구체적인 내용들을 다듬어 나갔습니다.


이러한 결과물을 가지고 신용보증기금에 찾아갔는데요. 감사하게도 적지 않은 금액을 보증받을 수 있었습니다. 산업 생태계에 꼭 필요한 서비스인 것 같다며 응원해주시는 말씀에 힘을 얻었고요. 수고의 의미로 맛있는 빙수 나눠 먹으며 앞으로 더 힘내 보자고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4. 정기적인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어요.


지난 10년간 위시컴퍼니에서 따뜻한 기억이 참 많았습니다. 그중에 기억이 남는 것들은, 회사를 성장시키며 고군분투하는 소식을 전할 때마다 참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셨던 순간들이었던 것 같아요. 그때마다 큰 힘을 얻으며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있고, 그중에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는 누군가의 성장을 지켜보고 격려하는 일인 것 같아요. 누리하우스는 이제 막 발걸음을 내딛게 된 작은 아이입니다. 앞으로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좌충우돌할 텐데요. 이 과정을 겪으며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만들어지겠죠. 부끄러운 기록일 수도 있겠으나, 실수하며 배우는 것들을 잘 정리해서 간간히 들려드리려 해요.


영상을 찍거나 긴 글을 적을 여유는 없을 것 같고요. 부족한 언어로 가끔 편지 형식을 빌어 소식 전달드리려 합니다. 좋아요, 댓글, 공유 등으로 힘 보태 주시면 더 힘내서 좋은 이야기 만들어 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왜 회사 이름을 누리하우스로 지었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이 글에 반응이 좋다면 다음 이야기는 이름에 대한 작은 이야기를 풀어드리겠습니다 :)


코로나로 인해 다들 힘드시죠.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힘내길 바라겠습니다.

무엇보다 건강하세요.


누리하우스

백아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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