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뜸부기라면

by 관지

아침은 무화과로. 요즘은 새벽예배를 마치고 텃밭이 아닌 무화과나무에게로 향하게 된다. 궁금하기도 하고 제때 따주지 않으면 금방 못 먹게 되니 아깝기도 하고.



점심은 예배드리고 와서 배는 고픈데 뭘 먹을지 생각이 안 나서 그냥 라면을 골랐다. 뜸부기 듬뿍 넣어서 참외장아찌와 함께. 야심 차게 밥도 한 공기 먹을 요량이었는데 다행히 거기까지는...


먹을 게 없어서가 아니라 마땅히 먹고 싶은 게 없을 때가 있는데.... 또 그런다고 안 먹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오후에도 산책 나가서 무화과 따 먹었고, 오늘은 안 먹던 호박씨까지 손톱밑 얼얼하도록 까먹었으니... 참 열심히 먹고 산다.


불어나는 몸무게는 안중에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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