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득 그림 하나가 떠올랐다.
주님은 내 안에 계시는데 나는 대문 앞에서 길 가에 오가는 사람들을
기웃거리고 노닥거리는 모습.
내 현 상태이고, 현주소였다.
주님이 계시는 안으로 들어가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어떻게 들어가지?"
순간 벙찌는 느낌이었다.
신과 합일했던 사람,
루미의 시집을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리고 이어 필로칼리아가 떠올랐다.
며칠, 배고픈 아기가 에미 젖을 빨아먹듯 필로칼리아를 읽었다.
예전에 이 책을 구입했을 때는 단순히 호기심이었을 텐데
지금은 절묘할 정도로 나에게 꼭 필요한 말씀이었다.
정념과 무정념의 개념을 이해하고
무정념의 상태가 곧 내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라는 걸 알았다.
"나는 하나님에 대해 말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분을 내 마음속에 계속 둘 수 없다. 나는 하나님을 소유하기 위해 그분을 전해야 한다."
이것이 영적 세계의 법칙입니다.
나눠주면 갖게 되고 자기가 간직하면 잃게 됩니다.
<프랑크 루박의 편지 65쪽>
이것이 내가 이 연재를 시작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