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by 관지

일주일의 나들이를 마치고 시골집에 왔다.

모처럼 마주하는 고요와 적막.


둘러보면 마음에 걸리는 것도 없고

불편한 사람도 없다.


일주일의 행적을 돌아보아도

딱히 후회나 아쉬움이 없이

그저 감사할 뿐.


이 모두

나와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제 자리에서 제 구실을 하고 있 덕분이다.


그리고

이제는 서로 간에 적당한 간격을 알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부족하고, 서툴고

실수도 참, 많았던 삶인데

불안하고 막막하고

그래서 덤벙대기 일쑤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력하여 기필코 선으로 이루어 주신

나의 주님.


"여호와께서 나와 관계된 것을 완전케 하실지라"

시편 138:8


이 밤에 생각나는 말씀이다.

감사.


덧,

무엇보다도 바람직한 것은 각자가 자기 위치에 따라 사소한 일들, 꼭 필요치 않은 일들에서 손을 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안으로도 자유롭도록, 모든 것에서 해방되도록 주님께 빕시다. 그러기에 여러분들은 상관없는 일들을 가지고 걱정하지 마십시오.

예수의 데레사 지음 <영혼의 성 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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